K패션 인기에 K섬유도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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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섬유패션 전시회 ‘프리뷰 인 서울(PIS) 2025’에 참가한 외국인 바이어들이 한국 섬유 제품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제공

국내 최대 섬유패션 전시회 ‘프리뷰 인 서울(PIS) 2025’에 참가한 외국인 바이어들이 한국 섬유 제품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제공

“알로, 온러닝, 아크테릭스까지 평소 접하기 어려운 글로벌 바이어와 직접 상담하다니 K섬유에 대한 높은 관심이 실감 납니다.” 지난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섬유 패션 전시회 ‘프리뷰 인 서울’(PIS)에서 효성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주최하는 PIS는 섬유 소재·원단·패션 분야 트렌드와 미래 기술을 보여주는 자리다. 이달 20~22일 사흘간 국내외 515개사가 참석했다.

국내외 바이어 230여 명도 한국산 섬유를 발굴하기 위해 PIS를 찾았다. 전년보다 30% 많았다. 이 중 미주와 유럽 지역 바이어가 절반에 달했다. 섬산련 관계자는 “최근 세계 무대에서 K패션 위상이 높아지자 K섬유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고 했다.

미국발(發) 관세 전쟁도 최근 한국산 섬유에 관심이 높아진 배경이다. 지난달 미국 정부는 한국산 제품에 ‘15% 상호관세’를 확정했다. 베트남, 태국(19~20%) 등보다 낮다.

섬산련은 PIS를 아시아를 대표하는 섬유 패션 행사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최병오 섬산련 회장은 “PIS를 글로벌 섬유 기업을 잇는 최적의 소싱 플랫폼으로 키울 것”이라고 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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