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의료 관광’ 중국, 일본 제치고 1위…韓방문 외국인 환자 2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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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의료 관광’ 중국, 일본 제치고 1위…韓방문 외국인 환자 200만명 돌파

입력 : 2026.04.24 06:47

10조원 이상 부가 가치 유발
피부과 등 미용 의료 쏠림도

한국 찾은 중국인 관광객.[연합뉴스]

한국 찾은 중국인 관광객.[연합뉴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가 200만명을 돌파했다. 공식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9년 이후 처음이다. 특히, 중국인 환자가 전체 외국인 진료 증가세를 주도했다.

보건복지부는 2025년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을 24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K-의료관광은 3년 연속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023년 61만명, 2024년 117만 명, 지난해 200만명(201만명)을 처음 넘어서면 3년간 매년 2 배 수준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복지부는 의료해외진출법에 근거해 매년 한국 방문 외국인 환자와 국적, 진료과목 등을 분석해 공개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 방문 외국인 환자는 총 201만1822명으로 나타났다.

201개국에서 외국인 환자가 방문했고 방문자 국적은 중국, 일본, 대만, 미국, 태국 순이었다.

중국 국적 환자는 전체의 30.8%(61만8973명), 일본 환자는 29.8%(60만9명), 대만 환자는 9.2%(18만5715명)를 각각 차지했다.

2024년까지는 일본 국적이 가장 많았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중국 환자가 1위를 차지했다.

중국과 대만 환자는 전년 대비 방문자 수 증가율이 2배 이상 늘었다. 피부과를 중심으로 한 미용 의료 수요 증가와 관광 수요 회복, 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정책 시행 등이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환자는 전년 대비 70.4% 증가한 17만3363명, 캐나다 환자는 59.1% 증가한 2만3624명으로, 모두 2009년 이후 가장 많았다.

방문 외국인 환자의 진료 과목을 보면 피부과가 131만2700명으로 전체의 62.9%를 차지했다. 성형외과가 11.2%(23만3100명)로 뒤를 이으며 피부과, 성형외과 등 미용 의료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벌어들인 수익도 상당하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방문한 외국인 환자 201만명과 동반자가 지출한 의료 관광 지출액은 12조5000억원, 의료 지출액은 3조3000억원으로, 10조원 이상의 부가 가치를 유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국내 방문 외국인 환자 200만명 시대에 진입한 만큼, 방문 실적의 양적 확대뿐만 아니라 질적 관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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