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메모리처럼 폭발적으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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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산업 시장 투자자라면 창보다 방패에 더 주목해야 합니다.”

박준 IMM프라이빗에쿼티(PE) 투자본부 이사는 1일 서울 용산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열린 ‘글로벌 방산공급망 포럼 2026’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격 무기보다 이를 막는 방공 시스템 시장이 더 빠르게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 이사는 미국과 이란 간 전쟁에서 투입된 샤헤드 드론을 예로 들었다. 최근 전쟁 양상을 보면 범용·산업용인 100달러짜리 드론을 막기 위해 2만달러 규모의 요격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박 이사는 “공격 무기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소재와 비용이 드는 방공망과 요격체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앞으로 투자자는 ‘당신 자산에 방공망이 설치돼 있느냐’부터 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이사는 한국 방산이 메모리 반도체산업처럼 폭발적인 성장 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수요의 구조적 증가부터 공급망 병목 및 과점체제, 고부가가치화, 강력한 잠금효과, 안보 자산화까지 산업의 모든 양상이 서로 닮았다는 이유에서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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