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게임이 글로벌 시장에서 연이어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새 게임들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NHN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다키스트 데이즈’도 그 중 하나다. NHN은 24일 ‘다키스트 데이즈’의 글로벌 공개서비스(OBT)를 시작한다.
●광활한 오픈필드 탐험
‘다키스트 데이즈’는 NHN이 자체 개발한 3인칭 오픈월드 슈팅 역할수행게임(RPG)이다. PC와 모바일 멀티 플랫폼을 지원한다.
이 게임은 생존을 위해 좀비와 싸우고, 광활한 오픈 월드를 탐험하며 자원과 무기를 수집하고, 보금자리인 ‘쉘터’를 발전시키는 것이 생존자(이용자)의 목표다.
먼저 16㎢ 의 광활한 오픈월드 ‘샌드크릭’에서 자유로운 탐험과 성장을 경험할 수 있다. 이용자는 의문의 존재들에게 아내가 납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미’와 함께 ‘샌드크릭’을 탐험할 수 있다. ‘샌드크릭’은 좀비, 복면단 등 여러 위험요소가 존재한다. 이용자는 이런 위험을 극복하면서 여러 아이템을 수집할 수 있다. 샷건과 권총, 도끼 등 생존하기 위한 무기부터 장비와 치료제, 투척 아이템 등 용도에 맞는 물품을 활용하는 재미가 있다. 더 많은 희귀 자원과 다양한 주민을 만나기 위해선 차량 수집도 필요하다.
이용자 보금자리인 ‘쉘터’에선 생존에 필요한 시설을 건설할 수 있다. 개성 있는 동료를 여행 동반자로 삼거나, ‘쉘터’ 내에 배치한 뒤 탐험을 보내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준다.
●협력과 경쟁 콘텐츠 풍성
‘협력’ 기반의 도전 콘텐츠도 이 게임의 재미 요소다. 생존 능력을 높인 이용자는 ‘로운트리 터널’ 와 ‘보스 레이드’에서 동료들과 함께 전투에 나설 수 있다. ‘로운트리 터널’은 최대 4명의 이용자와 협동해 쏟아지는 좀비를 상대해야 하는 콘텐츠다. ‘보스 레이드’는 최대 32인의 이용자가 협동해 거대한 좀비와 맞서는 콘텐츠다. 두 콘텐츠 모두 전략적 재미가 뛰어나다.
어느 정도 성장을 이뤄낸 이용자는 게임 내 최상위 콘텐츠인 ‘분쟁 지역’을 즐길 수 있다. ‘분쟁 지역’은 최대 32인의 이용자가 같은 공간에서 함께 플레이 할 수 있으며, PVP(개인간 전투)가 가능한 전투 지역과 재정비할 수 있는 평화 지역으로 분리돼 있다.
‘분쟁 지역’의 가장 큰 특징은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다. 혼자 전장에 나선 이용자는 보상을 독식할 수 있지만,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하이에나같은 사냥꾼들의 표적이 될 수도 있다. 또 보상 독식을 위해 언제든 배신할 수 있기 때문에 전략적 판단도 요구된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NHN이 게임 명가 재건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NHN은 현재 자체 개발과 퍼블리싱을 포함해 총 9종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는 ‘다키스트 데이즈’를 시작으로 서브컬처 수집형 RPG ‘어비스디아’ 등 RPG부터 퍼즐, 소셜 카지노까지 다양한 장르의 신작 6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