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 뷸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FA 재수’에 나선 워커 뷸러(29, 보스턴 레드삭스)가 이번 시즌 첫 하이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서서히 안정된 기량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보스턴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워커 뷸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보스턴 선발투수로 나선 뷸러는 7이닝 동안 100개의 공(스트라이크 63개)을 던지며, 4피안타 1실점 9탈삼진 호투를 펼쳤다.
비록 2루타 1개와 볼넷 3개를 내주며 1실점했으나, 탈삼진 9개로 자신의 공에 힘이 있음을 보인 것. 또 뷸러는 이번 시즌 첫 7이닝을 소화했다.
워커 뷸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앞서 뷸러는 첫 경기 4 1/3이닝 4실점을 시작으로 지난 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5이닝 5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지난 1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6 1/3이닝 1실점을 시작으로 살아나기 시작했다. 17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는 5이닝 2실점.
워커 뷸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서서히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습. 단 뷸러는 아직 구속 회복 등의 과제가 남아있다. 이것이 해결되어야 FA 재수 성공을 이룰 수 있다.
보스턴 타선은 2회 1점, 3회 3점을 얻으며, 뷸러에게 필요한 만큼의 득점 지원을 안겼다. 결국 보스턴은 4-2로 승리했다.
워커 뷸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뷸러는 이날까지 시즌 5경기에서 27 2/3이닝을 던지며, 3승 1패와 평균자책점 4.23 탈삼진 26개를 기록했다.
뷸러가 이번 겨울 열릴 FA 시장에서 좋은 계약을 따내기 위해서는 구속 회복 후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와 같은 투구 내용이 필요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