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올 1분기 일회성 이익 부각될 전망…목표가↑"-메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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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4.14 07:51 수정2025.04.14 07:51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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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14일 KT에 대해 "올 1분기 부동산 관련 일회성 이익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6000원에 5만9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지수 연구원은 "올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2006억원과 7066억원으로 예상돼 전년 동기 대비 8.2%와 39.5% 증가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말 시행된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인건비 절감 효과가 기대됐으나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기본급 인상, 자회사 신설에 따른 비용 등으로 효과가 상쇄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주요 자회사 중 BC카드는 대형 고객사 이탈에 따른 매입액 감소, 스카이라이프의 유료방송 가입자 축소에 따른 이익 감소 영향이 지속됐으나,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 고객 이용률 증가에 따른 KT클라우드 매출액 증가는 긍정적"이라며 "광진구 첨단업무복합단지 분양 수익의 25%가 일시 반영되면서 1분긴 외형 확대와 이익 개선의 대부분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7.1% 증가한 2조2432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대규모 구조조정에 따른 인건비 절감 효과는 올 2분기 별도 실적부터 구체화될 예정이고 광진구 첨단업무복합단지 사업 관련 일회성 수익은 올 상반기에 대부분 반영될 전망"이라며 "올해 주당배당금은 전년 수준을 예상하나 자사주를 활용한 추가적인 주주환원 계획도 올 상반기 내 구체화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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