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KT(030200)가 52주 신고가를 또 한번 갈아 치웠다. 내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현재 KT는 전 거래일 대비 1.43% 오른 4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T는 장중 4만97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KT는 최근 배당주로써 주목받고 있는데 내년 실적 개선 기대감까지 있다고 증권가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KT의 2800명의 희망퇴직과 1700명 자회사 전출에 따른 퇴직금 등의 일회성 비용이 올해 4분기 반영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적자전환할 것으로 봤다.
다만 “구조조정 이후 인건비 절감 효과가 내년 1분기부터 바로 반영되기 때문에 내년 수익성 개선 가능성은 더 커졌다”며 “MS와의 협업을 통해 클라우드 부문에서의 성장세가 유효하며, 마케팅 비용·인건비 등의 비용 효율화를 통해 내년 영업이익은 2004년 이후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며 목표가를 4만 8000원에서 5만 8000원으로 올려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