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판다…매각가 2천억 달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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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자산 리밸런싱을 진행 중인 KT&G가 서울 중구에 위치한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KT&G는 해당 호텔 매각을 위해 전문가들에게 입찰제안요청서를 발송했으며, 최근 호텔업황 개선과 현금 확보 기조에 맞춰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IB 업계에서는 이 호텔의 매각가가 1000억~20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KT&G는 부동산 및 금융자산 구조 개편을 통해 자본효율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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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개편 현금1조 확보나서
주주환원·성장 투자에 활용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

부동산 자산 리밸런싱을 진행 중인 KT&G가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위치한 호텔 매각을 추진한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T&G는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 매각을 위해 부동산 컨설팅펌, 회계법인 등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KT&G의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한 현금 확보 기조와 국내 호텔시장 활황 분위기가 맞물려 매각이 추진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담배 사업으로 마련한 자금을 활용해 KT&G는 2010년대 중반부터 부동산 개발 부문을 본격적으로 확장해왔다.

하지만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저수익·금융자산 재편을 통해 약 1조원의 현금 확보에 나서고 있다.

최근 서울 도심권역(CBD) 우량 오피스인 KT&G 을지로타워 매각 입찰을 진행하기도 했다.

KT&G 관계자는 "지난해 말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성실히 이행하고 본업 중심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향후 다각도의 검토를 거쳐 부동산 및 금융자산 구조 개편을 통해 창출된 재원을 주주환원 및 성장 투자에 활용하며 자본효율성을 강화해가겠다"고 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은 2016년부터 KT&G가 100% 자회사인 상상스테이를 통해 운영해왔다. 중구 남대문로9에 소재해 서울역, 명동, 광화문 등 주요 명소로의 이동이 자유롭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은 오픈 이후 코로나19가 대유행하며 적자를 냈지만 2023년 엔데믹 전환 이후 외국인 관광객 유입 증가로 실적 개선이 나타났다.

상상스테이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16억50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2023년 43억원, 2024년 4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IB 업계에선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이 서울 지역 우량 물건인 점을 고려해 매각가를 1000억~2000억원대로 추정한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 외 다른 서울 지역 호텔들도 매각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자문사인 딜로이트안진과 함께 올 상반기에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명동 호텔에 대한 매각 입찰을 진행할 방침이다.

[홍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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