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우승멤버’ 라우어, 토론토와 마이너 계약 체결…빅리그 복귀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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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KIA 타이거즈의 우승에 힘을 보탰던 에릭 라우어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재도전한다.

토론토 지역매체 스포츠넷은 14일(한국시각) “라우어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며 “빅리그에 진입할 경우 라우어는 220만 달러(약 31억5964만 원)와 선발 등판 및 이닝에 따른 인센티브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6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지명을 받은 라우어는 이후 밀워키 브루어스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MLB 통산 성적은 120경기(596.2이닝) 출전에 36승 37패 1홀드 평균자책점 4.30이었다.

올해 KIA 유니폼을 입고 활동했던 라우어. 사진=김영구 기자

올해 KIA 유니폼을 입고 활동했던 라우어. 사진=김영구 기자

올해 KIA의 V12에 힘을 보탰던 라우어. 사진=김영구 기자

올해 KIA의 V12에 힘을 보탰던 라우어. 사진=김영구 기자

특히 2022시즌 활약이 빛났다. 29경기(158.2이닝)에 나선 라우어는 11승 7패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 밀워키 선발진의 한 자리를 든든히 지켰다. 올 시즌에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마이너리그 구단에서 활동하며 4승 5패 평균자책점 5.26을 써냈고, 시즌 중반 캠 알드레드의 대체 선수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화려한 커리어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라우어. 하지만 그는 기대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KBO리그 7경기(34.2이닝)에 출격했지만, 2승 2패 평균자책점 4.93을 올리는데 그쳤다.

이후 라우어는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에서도 한 경기에 등판해 5이닝 2실점을 작성했으나, 결국 KIA와의 재계약에 실패했다. 대신 라우어는 토론토에서 빅리그 재도전에 나설 전망이다.

라우어는 빅리그 재입성에 성공할 수 있을까. 사진=김영구 기자

라우어는 빅리그 재입성에 성공할 수 있을까. 사진=김영구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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