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승승승승' 끊다니, 두산 승장은 '6명'의 이름을 꺼냈다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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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두산 선수단의 모습.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두산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의 모습.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상승세의 KIA 타이거즈를 꺾은 두산 베어스의 '승장' 김원형 두산 감독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두산은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KIA와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앞서 한화 이글스와 주중 3연전 중 최근 2경기에서 승리했던 두산은 3연승에 성공했다. 37승 2무 37패로 리그 5위를 유지했다.

반면 앞서 키움과 주중 3연전을 싹쓸이하는 등 4연승을 질주했던 KIA는 연승을 '4'에서 마감했다. 41승 1무 34패를 마크하며 4위 자리를 그대로 지켰다. 두산과 KIA의 승차는 종전 4.5경기에서 3.5경기로 좁혀졌다.

이날 두산은 1회말 선취 득점을 뽑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사 후 류승민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2사 후 김민석의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두산은 5회와 6회 한 점씩 추가하며 3-0으로 달아났다. 5회에는 2사 후 류승민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후속 박준순 타석 때 2루에 안착했다. 결국 박준순이 좌중간 적시타를 터트리며 2루 주자 류승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6회에는 선두타자 김민석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박지훈의 희생번트 때 2루에 갔다. 이어 안재석이 좌전 적시타를 쳐내며 득점을 이뤄냈다.

두산은 9회초 클로저 이영하가 흔들리며 2점을 허용하는 등 아찔한 상황을 맞이했다. 그러나 끝내 동점을 허용하지 않은 채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이날 두산 선발 곽빈은 6이닝(총 95구) 동안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6승(3패) 달성에 성공했다. 특히 곽빈은 이날 올 시즌 개인 통산 100번째 탈삼진을 기록했다. 곽빈은 2022시즌부터 5시즌 연속 1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곽빈의 뒤를 이어 김정우(1이닝), 김택연(1이닝), 이영하(1이닝)가 차례로 1이닝씩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총 7안타를 뽑아낸 두산 타선에서는 박준순과 안재석이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경기 후 김원형 두산 감독은 승장 소감에서 총 6명의 이름을 언급했다.

먼저 김 감독은 "선발 곽빈이 최고의 피칭을 해줬다. 강력한 구위를 앞세워 6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선취점이 중요한 경기에서 1회 류승민과 김민석이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 류승민은 9구 승부 끝에 볼넷, 김민석은 10구까지 승부를 이어가며 결승 타점을 올렸다"고 칭찬한 뒤 "또 5회 2사 2루에서 박준순이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6회에는 안재석이 초구부터 과감하게 방망이를 내 추가점을 만들어냈다"고 치켜세웠다.

끝으로 그는 "윤준호가 계속 선발 마스크를 쓰고 있는데, 고비 때마다 블로킹을 잘 해주고 있다. 투수들도 안정적으로 리드하고 있다"며 박수를 보냈다.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김원형(오른쪽에서 두 번째) 감독의 모습.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두산 이영하의 모습.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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