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윤영철,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
엄상백, 6이닝 2실점 9K에도 시즌 5패
KIA는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를 3-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IA는 30승(1무 29패) 고지를 밟았다.
한화는 연패에 빠지며 36승 1무 26패를 기록, 선두 추격을 이어가지 못했다.KIA 선발 마운드에 오른 윤영철은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올 시즌 5패만을 기록했던 그는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다만 전상현과 정해영이 1이닝 1실점씩을 낳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박찬호는 4월24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43일 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패트릭 위즈덤은 이틀 만에 아치를 그리며 시즌 11호포를 달성했다.
한화 선발 엄상백은 6이닝 6피안타(1홈런) 2실점 호투에도 승리를 가져가지 못했다. 그는 이날 공 109개를 던져 삼진을 9개나 잡아냈으나 시즌 5패(1승)째를 기록했다.이진영은 4타수 3안타 1홈런 맹타를 휘둘렀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채은성은 경기 막판 아치를 그리며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KIA는 2회말 2사 2루에 김석환이 우전 안타를 쳐내며 선취 득점을 올렸다.
리드를 잡은 KIA는 곧바로 이어진 3회말 1사에 박찬호의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 홈런으로 2-0까지 앞서나갔다.
이어 양 팀 선발 투수들의 호투로 6회까지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한화는 7회에 들어서야 무득점 침묵을 깼다.
7회초 KIA 마운드는 윤영철에서 전상현으로 바뀌었고, 한화는 1사 이후 이진영의 비거리 130m 대형 솔로포가 터지며 1점 차 추격에 나섰다.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7회말 KIA 선두타자 위즈덤은 한화의 바뀐 투수 주현상의 시속 145㎞ 직구를 걷어 올려 솔로 아치를 그렸다. KIA는 다시 3-1로 앞서나갔다.
9회초 문현빈과 노시환이 내리 삼진과 범타로 물러나며 패색이 짙어진 한화는 채은성의 솔로포가 터지며 다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한화는 이어 나선 이진영도 좌전 안타를 쳐내며 역전을 노렸으나, 대타 김태연이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며 2-3으로 이날 경기를 패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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