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군단의 ‘슈퍼스타’ 김도영(23·KIA·사진)이 ‘라이언 킹’ 이승엽(50·은퇴)마저 뛰어넘을 태세다. 두 번만 더 포효하면 이승엽이 27년째 지키고 있는 프로야구 역대 최연소 40홈런 타자 타이틀을 빼앗는다. 홈런 선두 김도영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프로야구 방문경기에서 시즌 38번째 아치를 그렸다. 김도영은 팀이 1-0으로 앞서던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투수 전준표(21)의 3구째 시속 149km 속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김도영은 비거리 135m의 이 타구로 2024년 세운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기록과도 타이를 이뤘다. 이날 현재 22세 326일인 김도영이 9월 4일 이전에 홈런 2개를 추가하면 이승엽이 1999년 7월 23일 세웠던 역대 최연소 시즌 40홈런 기록(22세 339일)을 넘어설 수 있다. 다만 이 경기에서 가장 ‘영양가 있는’ 홈런을 친 선수는 김도영이 아니었다. 키움 김재현(33)이 8-7로 경기를 뒤집는 끝내기 만루홈런을 쳤기 때문이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타율 0.100(10타수 1안타)에 그쳤던 김재현은 4-7로 뒤진 9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KIA의 새 마무리 투수 이의리(24)가 던진 시속 155km 속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이소연 기자 always99@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KIA 김도영 38호포… 역대 최연소 40홈런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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