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공간제작소, 미래형 모듈러 주거 모델 개발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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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자재·내화기술과 스마트팩토리 기반 모듈러 생산 역량 결합
표준화 모델 공동 개발… 미래 건축시장 공략 본격화

KCC-공간제작소, 미래형 모듈러 주거 모델 개발 맞손

KCC가 스마트팩토리 기반 목조 모듈러 주택 전문기업 공간제작소와 손잡고 미래형 모듈러 주거 모델 개발에 나선다.

KCC는 최근 서울 서초구 KCC 본사에서 공간제작소와 모듈러 주거 분야의 자재·기술 협력 및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KCC 조공훈 판촉·마케팅 상무, 류해완 내외장재사업부장과 공간제작소 박정진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KCC의 건축자재와 내화인정 기술력, 공간제작소의 스마트팩토리 기반 모듈러 설계·생산 역량을 결합해 표준화 가능한 미래형 모듈러 주거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구조와 자재, 내화 성능, 생산성 등을 공동 검토하며 다양한 주거 및 생활시설에 적용할 수 있는 모듈러 솔루션을 단계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KCC는 모듈러 구조에 적합한 건축자재 공급과 내화·성능 기술 지원을 담당하고, 공간제작소는 설계와 디자인, 스마트팩토리 기반 자동화 생산, 프로젝트 수행을 맡는다.

협약 이후에는 공동 협의체를 구성해 실행 계획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자재 적용성, 구조 성능, 생산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실제 사업화가 가능한 모듈러 주거 모델을 개발하고 시장 확대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모듈러 주택은 공장에서 주요 구조체와 마감 공정을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건축 방식이다. 공기 단축과 균일한 품질 확보, 시공 효율성 향상 등의 장점을 갖춰 미래 건축산업의 핵심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츠앤마켓츠(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글로벌 모듈러 건축 시장은 2025년 약 164조원에서 2030년 약 214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 역시 공공주택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브이엠알(VMR)은 국내 모듈러 주택 시장이 2025년 약 1조1000억원에서 2033년 약 2조3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와 LH도 탈현장건설(OSC) 기반 공공주택 확대 정책을 추진하며 시장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정부는 모듈러 주택 고층화·단지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공공주택 공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LH도 '2030 LH OSC 주택 로드맵'에 따라 모듈러 및 PC 주택 발주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CC 관계자는 “모듈러 주택은 건설 산업의 생산성과 주거 품질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미래형 건축 방식”이라며 “KCC가 보유한 건축자재와 내화·성능 기술을 바탕으로 공간제작소와 함께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모듈러 주거 모델 개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공간제작소 관계자는 “모듈러 주택은 설계와 생산, 시공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만큼 자재와 성능 기술이 핵심 경쟁력”이라며 “KCC와의 협력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갖춘 미래형 모듈러 주거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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