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역대 최대 자사주 1206만주 소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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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이 12월 15일에 자사주 1206만주를 소각한다고 30일 공시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소각을 발표했다.

이번 소각은 지난해 하반기에 매입한 566만주와 올 2월부터의 640만주를 포함하며, 총 매입가는 1조200억원에 달한다.

KB금융은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당 수익지표를 개선하고, 안정적인 배당 정책을 유지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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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이 다음달 15일 역대 최대 규모로 자사주 1206만주를 소각한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번에 소각하는 자사주는 지난해 하반기에 사들인 주식 566만주와 지난 2월부터 매입한 주식 640만주를 동시에 소각하는 것이다. 소각되는 자사주 매입가만 총 1조200억원에 달한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대내외 악재로 변동성이 커지는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자사주를 매입, 소각해 주당 수익지표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KB금융은 지난해 10월 보통주 자본비율(CET1)이 13%가 넘어가는 잉여자본은 현금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환원 재원으로 쓴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KB금융은 연간 배당총액을 기준으로 분기마다 균등 배당을 실시하기 때문에 자사주 매입과 소각이 이어지면 주당 배당금이 계속 올라간다.

CET1 비율은 위험가중 자산에서 보통주를 통해 조달하는 자본이 차지하는 몫으로 일종의 자기자본 비율이다. 보통주를 통해 끌어온 자금은 다른 자본에 비해 안정적이기 때문에 이 비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금융회사 손실 흡수능력이 좋다는 것을 뜻한다.

통상 13%가 넘으면 주주 환원 여력이 충분하다는 뜻으로도 풀이되는데, KB금융은 이 기준을 바탕으로 배당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을 공표했다. JP모건 같은 글로벌 금융기업처럼 특정 지표를 잣대 삼아 배당 규모를 정해 주주 환원 계획을 예측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소각 절차는 5월말 최종 완료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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