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야구장의 모습. /사진=김진경 대기자 |
KBO 리그의 인기가 정말 뜨겁다. 역대 최소 경기인 60경기 만에 100만 관중 달성에 성공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이날 잠실, 대구, 사직, 문학, 고척돔까지 5개 구장에 총 9만 6135명의 관중이 입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 시즌 총관중 수 105만 9380명(평균 1만 7656명)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KBO 리그는 역대 최소 경기인 60경기 만에 100만 관중 동원에 성공했다. 종전 기록은 2012시즌 당시 기록한 65경기였다. 지난 시즌에는 70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넘어선 바 있다.
이날 3개 구장 경기가 매진됐다.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LG 트윈스전(2만 3750명),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삼성 라이온즈전(2만 4000명),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거행된 두산 베어스-롯데 자이언츠전(2만 2665명)이 매진 사례를 내걸었다.
SSG 랜더스와 KT 위즈가 맞붙은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는 1만 8679명,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가 격돌한 고척스카이돔에는 7041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한편 KBO 리그는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지난 시즌 처음으로 꿈의 10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지난 시즌 총 720경기에서 1088만 7705명의 총관중을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840만 688명(2017년)이었다. 평균 1만 5122명의 평균 관중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만 5000명 이상의 평균 관중을 동원했다. KIA, 삼성, LG, 두산, SSG, 롯데 6개 구단이 100만 관중 이상이 입장했으며, 9개 구단이 종전 구단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그리고 KBO 리그는 올 시즌까지 2년 연속 1000만 관중 시대를 열기 위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