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가수 지드래곤과 ‘우주 음원 송출 프로젝트’ 성공

5 days ago 7

첨단 위성 기술·미디어아트·음악 결합 ‘우주 문화 콘텐츠’ 실험

KAIST 차세대 소형위성 2호 안테나를 통해 지드래곤 신곡 홈스윗홈이 우주로 송출되고 있다. (KAIST 제공) /뉴스1

KAIST 차세대 소형위성 2호 안테나를 통해 지드래곤 신곡 홈스윗홈이 우주로 송출되고 있다. (KAIST 제공) /뉴스1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문화기술대학원 이진준 교수와 가수 지드래곤이 협업해 미디어아트 기반의 ‘우주 음원 송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KAIST가 지드래곤의 소속사인 인공지능 메타버스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과 함께 추진 중인 ‘AI 엔터테크 연구센터’ 사업 일환으로 기획됐다.

지드래곤은 KAIST 기계공학과 초빙교수로 활동 중이다.

‘인간 내면의 우주를 외부 우주로 확장하는 감성적 신호’을 주제로 기획된 이번 프로젝트는 KAIST의 첨단 위성 기술과 이진준 교수의 미디어아트 작품, 지드래곤의 음악과 음성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우주 문화 콘텐츠’ 실험이다.

이진준 교수는 지드래곤의 홍채 이미지를 기반으로 생성형 AI 기술을 이용해 미디어아트 작품 ‘아이리스’를 제작했다.

특히 작품은 천년의 역사를 담은 에밀레종의 종소리와 지드래곤의 신곡 ‘홈스윗홈’ 음원을 결합해 감성적 메시지를 우주로 송출하는 퍼포먼스로 구성됐다.

영상 작품은 KAIST 우주연구원의 13m 우주 안테나에 빛과 영상을 투사하는 ‘프로젝션 매핑’ 방식으로 현장에서 공개됐으며 음원은 KAIST 차세대 소형위성 2호 안테나를 통해 우주로 송출됐다.이진준 교수는 “홍채는 ‘영혼의 거울’이라 불릴 만큼 인간 내면의 감정을 상징하는 이미지”라며 “지드래곤의 시선을 따라 인류의 내면을 우주로 확장하는 상상력을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광형 총장은 ”과학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이번 프로젝트처럼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충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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