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국 성장률 2.6%로 상향 전망…주요 30개국 중 최대폭

1 week ago 6

사진=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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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은 중동 전쟁, 무역 분열, 인공지능(AI)에 대한 시장 기대치의 잠재적 조정 등 지속적인 위험 요인을 경고하며 2026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0%로 다시 하향 조정했다.

8일(현지시간) IMF는 '세계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올해 전세계 성장률이 2024년과 2025년 평균치인 3.5%에 못미치는 3.0%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기술 부문의 수요 주도형 성장세가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공급 감소와 침체 우려를 상쇄하면서 2027년에는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의 경우 반도체수출 호조와 AI관련 투자에 힘입어 지난 4월 잠정치 1.9% 성장에서 2.6% 성장으로 0.7%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이는 별도의 표로 발표한 30개 주요국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상향된 것이다. IMF는 2027년 성장률도 기존의 2.1%에서 2.5%로 올렸다.

미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2.3%로 이전 전망치와 동일하며, 2027년 전망치는 4월 전망치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한 2.2%로 제시했다.

유로존의 2026년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의 1.1%에서 0.9%로 하향 조정했으며, 2027년 전망치는 1.2%로 변동 없이 유지했다.

일본의 2026년 성장률 전망치는 0.1%포인트 하락한 0.6%로, 2027년 전망치는 같은 폭으로 상향 조정된 0.7%로 제시했다.

2026년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망은 4월보다 0.3%포인트 상향 조정한 4.7%라고 발표했지만 내년에는 3.9%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IMF는 에너지 가격이 2월 28일 전쟁 발발 이전보다 25% 높은 수준이며, 이러한 높은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새로운 전망치는 호르무즈 해협이 7월 중순부터 재개방되기 시작하여 2027년 3월까지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가정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 경제 전망 업데이트에서 "전 세계 경제는 지금까지 예상보다 전쟁의 충격을 잘 견뎌냈다"고 밝혔다. 또, 에너지 수출국과 AI등 기술 부문에 밀접하게 연계된 국가들의 전망은 밝지만 AI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원자재 수입국들은 전반적으로 성장 전망이 하향 조정되었다고 언급했다.

세계 무역 성장률은 미국 관세 부과를 앞두고 선제적으로 무역량이 급증했던 2025년의 5%에서 2026년에는 3.5%로 급격히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2027년에는 4.3%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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