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홀딩스, 만도·로보틱스 호조에…목표주가 22%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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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홀딩스, 만도·로보틱스 호조에…목표주가 22% 껑충

입력 : 2026.05.29 10:30

하나증권, 목표가 5만5천원으로 상향
자회사 HL만도 턴어라운드 본격화 기대
총주주환원율 7.4% 달해…배당 투자 매력
자회사 HL로보틱스 내년 주차로봇 흑자 전망

HL홀딩스 자회사 HL로보틱스의 실내 주차로봇 ‘파키’. [출처=HL로보틱스]

HL홀딩스 자회사 HL로보틱스의 실내 주차로봇 ‘파키’. [출처=HL로보틱스]

증권가에서 HL그룹 지주사 HL홀딩스의 자체 사업 실적 개선과 HL만도, HL로보틱스 등 계열사 지분가치 확대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목표가를 대폭 올려 잡고 있다.

29일 하나증권은 HL홀딩스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재 HL홀딩스의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36배 수준에 불과해 극심한 저평가 구간에 머물러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돋보인다는 설명이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자체 사업 수익성은 개선 중이고, 핵심 계열사 HL만도도 실적 회복과 로봇 부품 사업 기대감으로 기업가치 상승이 예상된다”며 “배당금과 자기주식 매입·소각도 늘어날 것이기에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하나증권은 HL홀딩스의 적정 시가총액을 자체 사업의 영업가치 1760억원, 지분가치 5780억원, 로열티가치 3590억원에서 순차입금 6170억원을 차감한 4960억원으로 제시했다.

HL홀딩스는 전체 기업가치 비중에서 자체 사업의 영업가치가 11%, HL만도의 지분 및 로열티 가치가 78%, HL D&I의 지분 및 로열티 가치가 11%를 차지하고 있어 우량 자회사들의 성과가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나증권은 HL홀딩스 주가의 추가 상승 동력을 자체 사업과 주력 계열사 지분가치, 주주환원 등으로 구분해 평가했다.

먼저 자체 사업의 수익성이 뚜렷한 턴어라운드를 보이고 있다. 핵심 계열사인 HL만도 역시 본업의 실적 회복과 함께 로봇 부품 사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전사적인 기업가치 상승이 강하게 예상된다.

무엇보다 주력 계열사인 HL만도와 HL D&I의 지분 가치가 상승 궤도에 올랐다는 점을 가장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했다.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HL로보틱스 등 신사업의 고성장세도 가시화되고 있다. HL홀딩스가 지분 100%를 보유한 연결 자회사 HL로보틱스는 2024년 9월 설립된 이후 공격적인 인수합병과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HL로보틱스는 실내 주차로봇인 ‘파키(PARKIE)’와 실외 주차로봇 ‘스탠(STAN)’을 핵심 라인업으로 내세워 물류 회사 및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렌탈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또, 첨단 순찰용 로봇인 ‘골리(GOALE)’와 물류 자동화 로봇 ‘캐리(CARRIE)’까지 자체 개발하며 제품군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HL로보틱스는 올해 목표 매출액을 98억원으로 대폭 끌어올려 제시했으며, 2027년에는 스탠(STAN)을 활용한 실외주차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고 2028년부터는 파키(PARKIE)의 수주물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매출 성장을 실현할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주가를 이끌 또 다른 한 축은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이다.

앞서 HL홀딩스는 지난 5월 11일 주당 1100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발표하며 주주 친화 행보를 본격화 했다.

하나증권은 기말배당 역시 중간배당과 비슷한 수준으로 지급될 것으로 가정할 때, 올해 연간 주당 배당금은 2025년 2000원 대비 10% 증가한 2200원에 달할 것이라 전망했다. 기대 배당수익률만 4.9% 수준이다.

HL홀딩스는 자기주식 매입과 소각도 병행하며 유통 주식수를 줄여나가고 있다.

작년까지 HL홀딩스는 총 498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해 2022년 말 기준 1047만주였던 발행 주식수를 올해 1분기 기준 908만주까지 감소시켰다.

회사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에 걸쳐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추가로 계획하고 있어, 2027년에는 전체 주식수가 863만주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 예정된 자사주 소각액 100억원을 포함할 경우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합산한 총주주환원 수익률은 무려 7.4%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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