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이 아프리카 소재 선사와 15만7000t급 원유 운반선 두 척 건조 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발표했다. 수주 금액은 2511억원이다. 이 물량은 HD현대삼호가 건조해 2027년 상반기까지 순차 인도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총 64억9000만달러(53척)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180억5000만달러)의 35.9%를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과 LNG 벙커링선 4척,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 운반선 6척, 에탄 운반선 2척, 컨테이너선 34척, 원유 운반선 6척 등이다. HD현대삼호는 원유 운반선과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수주 잔고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현재 수주 잔량은 109척이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