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브랜드 타운 아파트가 지역 내 시세를 주도하는 대장 아파트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이 이달 대구시 범어동에서 아이파크 브랜드타운을 시작하는 단지의 분양 일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1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청주 가경 아이파크 3단지’ 전용 84㎡는 6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2018년 분양 당시 2억9990만원에 공급된 것을 감안한다면 7년 새 약 3억4000만원 상승한 수준이다. 내년에 입주를 앞둔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분양권도 분양가 대비 약 8000만원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타운이 형성되면 단지 내 상품성 검증에 유리한 측면이 크다”면서 “아이파크 브랜드 타운은 대규모 단지 조성을 통해 지역 내 랜드마크 역할을 하면서 담보가치 상승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달 대구 수성구에서 브랜드타운 형성 기대를 받는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공급한 ‘대구 범어 아이파크’ 전용 84㎡의 경우 지난달 분양가(평균 분양가 10억1900만원) 대비 약 3억원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본 단지의 보류지의 경우 최고 11억80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한편, 우방범어타운2차 주택재건축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는 지하 3층~지상 20층, 7개 동 전용 84~178㎡ 총 490가구 중 전용 84㎡ 92가구가 일반 분양물량이다.
수성구 일대에서 아이파크 브랜드 타운 시작을 알리는 사업장이될 전망이다. 앞으로 단지 일원에서 범어동 ‘범어 목련’, 황금동 ‘수성지구 2차 우방타운 재건축’ 등이 아이파크 단지로 공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전 가구에는 고급 마감자재가 적용될 예정이다. 인테리어부터 창호, 가구, 주방, 욕실 등 가구 내부의 모든 공간이 세련된 고급 자재로 마감되며, 일반분양과 조합원 가구에 동일한 품목을 적용한다.
대구지하철 2호선 범어역과 3호선 수성구민운동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2월 국토부 기본계획 승인으로 확정된 대구지하철 4호선(엑스코선)까지 개통하면 대중교통여건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수성구민운동장역도 4호선 출발역으로 지정됐다.
자녀 교육에 최적화된 환경도 갖추고 있다.대구 수성구 범어동은 학군과 학원가가 밀집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동산초, 동도중, 경신중·고, 대구여고, 대구과학고 등 교육시설과 수성구 학원가가 가깝다.
아울러 수성시장과 황금시장 등 전통시장과 범어먹거리타운, 범어로데오타운, 수성국민체육센터, 수성구민운동장, 수성구 신청사(예정)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도 지근거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