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시대 열고 떠난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 1년7개월 임기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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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1년 7개월의 임기를 마치고 이임하며, 국토 공간의 미래를 설계하는 여러 국책사업에 참여한 것을 보람으로 꼽았다.

그는 국토부가 헌정 혼란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주어진 책무를 수행했음을 강조하며, 주거 사각지대와 노동 현장 문제에 대한 책임을 다시금 느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말고,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조직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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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29일 열린 이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국토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29일 열린 이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국토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1년 7개월 간의 임기를 마치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박 장관은 29일 이임사를 통해 “1기 신도시 재정비와 철도 지하화처럼 국토 공간의 미래를 설계하는 국책사업의 밑그림을 그리고 수도권 교통의 판도를 바꿀 GTX 시대를 함께 열 수 있었던 것은 장관으로서 참 보람된 일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이라는 헌정사상 초유의 국정 혼란 속에서도 국토부는 단 한 순간도 흔들림 없이 주어진 책무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부동산 산업구조 개편을 위한 프로젝트 리츠, 첨단 모빌리티 산업과 같은 새로운 분야는 국토교통의 미래를 위한 의미 있는 도전이었다. 그 시간이 제게는 깊은 자부심으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경제 침체 속에서도 해외건설 시장의 문을 끊임없이 두드리며 누적 수주 1조 달러란 값진 결실을 이뤄냈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전세사기로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자들, 과로로 시달리는 택배 종사자들을 위해 국토부가 선도적으로 나섰던 일은 깊은 울림을 남겼다”며 “주거 사각지대와 열악한 노동 현장을 외면하지 않고 노력한 순간 속에서 국토부가 지닌 사회적 책임과 존재 이유를 다시금 실감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다만 박 장관은 모든 일이 순탄하진 않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12.29 여객기 참사는 우리 모두에게 씻을 수 없는 아픔을 남겼다. 신안산선 공사현장과 세종-안성 고속도로 교량 붕괴 등 잇따른 사고들은 국민 생명과 안전이란 우리가 가장 지켜야 할 책무가 무엇인지를 다시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다”고 발언했다.

주택시장 양극화, 수도권 집중, 지방 소멸 등 문제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박 장관은 “우리가 마주한 도전이 결코 가볍지 않다”며 “국토부가 국가 균형 발전과 지속 가능성을 설계하는 주체로서 굳건히 자리매김해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말라”며 “새로운 길을 두려워하지 않는 조직이 국민 신뢰를 받고 미래를 선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박 장관은 “국토부는 저의 시작과 끝이며 평생의 자부심”이라며 “2014년 국토부를 떠난 이후 다시 장관으로 함께할 수 있었던 건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이자 큰 행운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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