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벌레가 분해하는 친환경 전자소자 개발

13 hours ago 2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윤명한 신소재공학과 교수와 심봉섭 인하대 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벌레가 섭취해 자연적으로 분해되는 친환경 전자소자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는 실제로 작동하는 전자소자 전체가 생물에 의해 분해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으로, 일회용 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전자폐기물 문제를 줄일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연구팀은 벌레가 섭취할 수 있는 점토 광물 ‘몬모릴로나이트’와 전도성 고분자(PEDOT:PSS)를 결합해 전기적 성능과 분해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한 복합 소재를 개발했다. 종이 기반 인쇄 공정을 적용하고, 수분에 취약한 종이의 단점을 보완하는 방수·보강 기술도 더했다.

이렇게 제작한 유기 전기화학 트랜지스터(OECT) 소자는 낮은 전압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슈퍼웜을 활용한 실험에서는 약 1주일 만에 소자 전체가 섭취됐으며, 생존율은 95% 수준으로 유지됐다.

유지희 기자 keephee@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