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어로 ‘세 개의 물결’이라는 의미
FIFA는 3일(한국 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아디다스가 제작한 북중미 월드컵 공인구 트리온다를 발표했다.
내년에 열리는 월드컵은 사상 첫 3개국 공동 개최로 진행된다.
FIFA 측은 “트리온다의 디자인은 이번 대회 공동 개최국인 캐나다, 멕시코, 미국 세 나라에서 영감받았다”며 “트리온다는 스페인어로 ‘세 개의 물결’이라는 의미다. 독특하고 혁신적인 디자인 특징을 더불어 역사상 처음으로 3개 국가가 공동으로 월드컵을 개최한다는 걸 기념한다”고 디자인 의미를 설명했다.이어 “공의 생동감 넘치는 디자인은 개최 3개국에 경의를 표하는 빨강, 초롱, 파랑을 특징으로 한다. 이 물결은 공 중앙에서 삼각형을 이루며 연결되는데, 개최 3개국의 역사적인 연합을 상징한다”며 “캐나다의 단풍잎, 멕시코의 독수리, 미국의 별로 각 개최국을 대표하는 도상학이 공을 장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자인뿐 아니라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부분도 짚었다.
FIFA에 따르면 트리온다에는 ‘커넥티드 볼’ 기술이 적용됐으며, 내정된 모션 센서 칩이 공의 모든 움직임을 분석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비디오 판도 시스템에 전송한다.이 기술을 통해 오프사이드 여부 등 심판 판정의 정확도가 높아질 거라는 기대가 따른다.한편 월드컵 공인구는 지난 1970년 멕시코 대회 텔스타를 시작으로 공식 후원사인 아디다스가 제작해 오고 있다.
직전 대회였던 2022 카타르 대회에서 사용된 공인구의 이름은 ‘알 리흘라’(Al Rihla)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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