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 슈와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홈런왕’ 애런 저지(33)가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2025시즌 들어 처음으로 타자 파워랭킹에 큰 변화가 일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8일(이하 한국시각) 2025시즌 10번째 타자 파워랭킹 TOP10을 발표했다. 이는 최근 성적과 1년 동안의 성과를 종합한 것.
이에 따르면, 1위에는 최근 ‘슈퍼 FA 로이드’라고 부를 만한 활약을 펼친 카일 슈와버(32,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선정됐다.
이는 지난 발표에서 4위에 오른 슈와버가 3계단 뛰어 오른 것. 반면 지난 발표에서 1위를 차지한 저지는 4위로 내려 앉았다.
카일 슈와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저지가 이번 시즌 타자 파워랭킹에서 1위를 놓친 것은 이번이 두 번째. 칼 랄리에게 한 차례 1위 자리를 내줬고, 이번 부상으로 다시 주저 앉았다.
최고의 자리에 올라선 슈와버는 8일까지 시즌 114경기에서 타율 0.256와 40홈런 94타점 79득점 108안타, 출루율 0.379 OPS 0.965 등을 기록했다.
지난 5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는 멀티홈런과 6타점으로 놀라운 타격을 선보이며,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먼저 40홈런에 도달했다.
이어 2위에는 슈와버보다 더 놀라운 이름이 자리했다.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수상을 확정 짓고 있는 닉 커츠(22, 어슬레틱스)가 자리한 것.
닉 커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커츠는 8일까지 시즌 76경기에서 타율 0.304와 23홈런 62타점 53득점 83안타, 출루율 0.387 OPS 1.028 등으로 펄펄 날고 있다.
특히 지난달 타율 0.395 출루율 0.480 OPS 1.433 등으로 사실상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수상을 확정 지었고, 이러한 타격감은 이달까지 이어지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계속해 3위에는 투타 겸업을 바탕으로 FWAR 내셔널리그 1위로 올라선 오타니 쇼헤이(31, LA 다저스)가 자리했다. 오타니는 39홈런으로 슈와버와 경쟁 중이다.
이어 저지와 카일 스타워스가 4, 5위에 선정됐다. 저지는 부상으로 이탈했음에도 전체적인 성적과 1년 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카일 슈와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6~10위에는 호세 라미레즈, 매니 마차도, 칼 랄리, 보 비셋, 재런 듀란이 자리했다. 랄리는 무려 5계단이나 추락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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