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특징주] YTN, 주가 상한가… 감사원 “매각 과정서 방통위 부당 개입” 발표

6 days ago 9
[ET특징주] YTN, 주가 상한가… 감사원 “매각 과정서 방통위 부당 개입” 발표

YTN이 유진그룹에 매각되는 과정에서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다는 감사원 발표로 YTN 주가가 급등했다.

15일 오전 11시 5분 기준 YTN(04030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80%(상한가) 상승한 263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감사원은 전날 '공공기관 자산관리 실태' 감사 결과를 통해 “윤석열 정부 당시 추진된 YTN 지분 매각 과정에서 방송통신위원회(현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현 산업통상부) 등 정부 기관이 부당하게 개입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한전KDN과 한국마사회는 방송법상 대기업이나 일간신문사의 지분 소유 제한(30%)을 고려해 지분 30.95% 중 29.99%만 매각하는 공동 매각 협약을 체결했다. 30%를 넘지 않는 29.99%만 매각하면 대기업도 입찰에 참여할 수 있어 매각 이익을 높일 수 있기 떄문이다.

하지만 감사 결과 당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두 기관이 보유한 YTN 지분을 '모두' 매각하도록 요구한 사실이 확인됐다. 당시 이 전 위원장은 강경선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에게 지분 전량 매각을 요구했고, 강 차관은 곧바로 소관 기관인 한전KDN뿐만 아니라 소관 기관이 아닌 한국마사회에도 같은 내용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두 기관은 보유 지분 1300만 주, 30.95% 전량을 매각하는 걸로 방침을 바꿨다. 이에 따라 2023년 10월, 경쟁입찰에는 대기업 등은 빠진 3개 업체만 참여해 유진기업이 한전KDN과 마사회 소유 YTN 지분 전량을 3199억 원에 낙찰받았다.

매각 절차의 위법성 입증에 따른 매각 무효화 가능성과 대기업 참여를 통해 YTN의 기업가치 재평가의 기대감이 YTN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