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0가구 사업비만 1.7조원
한강조망 1670가구로 설계
DL이앤씨가 한남뉴타운에서도 '노른자 입자'인 한남5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에 단독 입찰했다고 17일 밝혔다. DL이앤씨는 한남5구역 단지 이름으로 '아크로 한남'(조감도)을 제안하며 특화 설계를 제시했다.
한남5구역은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60 일대 14만1186㎡ 땅에 공동주택과 업무시설, 부대 복리시설 등을 조성한다. 사업비만 1조7000억원에 달한다. DL이앤씨는 한남5구역을 지하 5층~지상 22층, 44개동에 아파트 2401가구, 오피스텔 146가구가 들어서는 '아크로 한남'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진정한 하이엔드란 무엇인가'라는 화두 아래 차별화된 특화 설계를 제시했다. 압도적인 한강뷰 , 한남뉴타운 내 가장 많은 중대형 평면 구성과 서비스 면적 확보,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깊이 들이는 바이오필릭(Biophilic) 디자인, 시간이 흘러도 가치를 잃지 않는 타임리스(Timeless) 디자인 등을 내세웠다.
아크로 한남은 모두 1670가구가 한강 조망을 즐길 수 있도록 계획했다. 특히 이 가운데 한강 조망을 완전히 누릴 수 있는 '와이드 한강뷰'도 1480가구를 확보했다.
또 전용면적 84㎡ 이상 중대형 평형을 전체 가구 수 대비 74%까지 끌어올렸다.
[손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