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보, 다올투자증권 2대주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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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4월 21일 오후 4시 47분

DB손해보험이 다올투자증권 2대주주에 올랐다. DB손해보험은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 측으로부터 다올투자증권 지분 9.73%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수했다고 21일 공시했다. 매수 가격은 주당 3900원으로 총 231억원이다. 지난 17일 종가(3665원)에 프리미엄 6.4%를 붙여 지분을 사들였다.

DB손해보험은 지분 보유 목적을 ‘일반 투자’로 밝혔다. 단순 투자보다 높은 단계로 주주제안 등 적극적인 주주권을 행사할 수 있다.

DB그룹은 이미 DB증권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DB손해보험과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 등 특수관계인이 DB증권 지분 33.7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DB그룹은 지난 1일 DB금융투자에서 DB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하며 중소형 증권사로서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업계에선 DB그룹이 경영권을 인수해 DB증권과 합쳐 중대형 증권사로 도약하려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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