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R]공장을 로봇 학습장으로… AI 경쟁 주도권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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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현장 데이터 축적해 데이터팩토리서 증폭해 학습 현장+가상 결합해 시너지↑ LG전자 연구원이 데이터팩토리에서 데이터 증강·합성 솔루션을 활용해 LG 클로이드의 학습 데이터를 구축·검증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휴머노이드 로봇 ‘LG 클로이드(CLOiD)’를 미국 테네시와 경남 창원 공장 생산라인에 투입했다. 자사 공장을 로봇의 실전 학습장으로 삼아 현장 데이터를 모으겠다는 것이다. 클로이드를 시작으로 이동형 로봇팔 ‘모마(MoMa)’ 등 투입 로봇을 늘리고, 내년 말까지 두 공장 내 수십 개 공정을 로봇에 맡길 계획이다. 생산 현장 데이터 수집이 본격화하면서 올해 8월 부분 가동한 로봇 학습 거점 ‘LG데이터팩토리’와의 시너지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양질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데이터 플라이휠(선순환 체계)’을 구축해 피지컬 인공지능(AI) 경쟁에서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 테네시·창원 공장서 현장 데이터 수집 LG전자는 지난달 미국 테네시 세탁기 공장과 창원 액추에이터 생산라인에 클로이드를 배치하고 기술검증(PoC)에 돌입했다. 테네시 공장에서는 세탁기 상판 운반과 배수펌프 정렬·적재 작업을 맡는다. 창원 공장에서는 액추에이터 조립·포장 공정에 투입돼 정밀하고 반복적인 작업 환경에서 성능을 검증한다. 이번 PoC의 핵심은 실제 생산 현장에서만 얻을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다. 생산 속도 변화, 작업물 위치 편차, 설비 간 간섭, 공정별 예외 상황 등은 시뮬레이션만으로는 구현하기 어려운 돌발 변수다. 로봇은 공장에서 이런 변수를 경험하며 데이터를 남긴다. 제조 현장에서 축적된 데이터는 로봇의 안정성과 현장 적응력을 높이는 핵심 자산으로 꼽힌다. 두 공장은 세계경제포럼(WEF)이 선정한 ‘등대공장’이다. AI·빅데이터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제조 현장에 선도적으로 적용한 공장이라는 의미다. 이들 공장이 로봇 학습에 최적화된 학습소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LG전자 관계자는 “현장 PoC를 통해 상용화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사전에 줄여 사업화 속도를 앞당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 데이터팩토리 중심 ‘데이터 플라이휠’ 구축 LG전자는 ‘데이터 플라이휠’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로봇이 실제로 움직이며 얻은 물리 행동 데이터를 가상 환경에서 합성·증폭하고, 이를 로봇 학습에 투입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구조가 피지컬 AI의 핵심 경쟁력이라는 판단에서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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