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을 설립해 ‘24시간 뉴스 시대’를 연 미디어 거물 테드 터너가 6일 미국 플로리다주 탈라하시 인근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87세.
1938년생 터너는 1956년 미국 명문 브라운대에 입학했다. 술주정을 부리고, 유대인 학생회관 앞에서 나치 노래를 부르는 등 기행을 일삼다 학교에서 쫓겨났다. 아버지의 옥외광고 회사에 합류한 그는 회사를 미국 남부 최대 규모로 키웠다.
1970년 방송사업에 진출한 터너는 애틀랜타 지역 방송국을 인수해 터너커뮤니케이션그룹(WTCG)을 출범시켰다. 1980년에는 CNN을 설립한다. 첫 2년간 매달 최대 2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지만 1990년 걸프전이 CNN의 존재 가치를 높였다. CNN의 이라크 현장 보도는 터너에 방송계의 퓰리처상으로 불리는 ‘피바디상’을 안겨줬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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