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영화 관람객 부진 지속…목표가 18%↓-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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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KB증권은 14일 CJ CGV(079160)에 대해 영화 관람객 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가도 종전 6100원에서 5000원으로 내려 잡는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4455원이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CJ CGV의 1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62.3% 증가한 6377억원, 영업이익은 20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최 연구원은 “국내 부문에서는 관람객 부진으로 별도 영업이익 -345억원이 예상된다”며 “중국은 관람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약 43%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21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CJ CGV는 4D플렉스 부문에서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며 “최근 미국 멀티플렉스 업체 AMC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특별 상영관 수를 1300개로 늘릴 예정”이라고 했다.

최 연구원은 “멀티플렉스는 OTT 차별화를 위해 특별상영관을 늘리는 추세이고, 콘텐츠의 범위를 영화에 한정되지 않고 스포츠, 엔터 등으로 확장시키고 있다”며 “현재 스크린당 매출액은 3000만원 수준으로 추정되는데 향후 특별 상영관 관람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수익성 측면에서도 RS 계약이 주된 구조이므로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최근 미국에서는 ‘마인크래프트’가 흥행에 성공하면 극장 밸류체인의 반등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에서는 26일 개봉 예정이므로 성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그 외 국내 기대작으로는 16일 개봉 예정인 ‘야당’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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