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City] 울음을 참지 않고 나아가는 법…『세상이 끝나도 울면 다 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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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City] 울음을 참지 않고 나아가는 법…『세상이 끝나도 울면 다 된다』 外 송경은(매일경제 기자) 입력 : 2026.09.18 14:26 『세상이 끝나도 울면 다 된다』는 기쁨보다 슬픔에 익숙한 사람, 괜찮은 척하는 데 지친 사람에게 울어도 괜찮다고 말하는 책이다. 울고 싶은데도 울지 못하고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하루를 보내야 하는 순간에 산문은 조용히 감정의 편에 선다. 울음을 참지 않고 나아가는 법『세상이 끝나도 울면 다 된다』 주하림 지음 / 문학동네 펴냄 우리는 슬픔을 오래 머금고 있는 사람에게 힘내라고, 잊으라고 말하며 슬픔에도 적당한 기간과 올바른 처리법이 있는 것처럼 여긴다. 하지만 이 책은 제목부터 이상하게 마음을 붙잡는다. 세상이 끝난다는데 울면 된다니. 이 말은 얼핏 무책임하고 엉뚱해 보이지만 슬픔을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닌, 충분히 울고 나서야 다시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저자는 슬픔을 서둘러 정리하지 않는다. 사소한 상실과 관계에서 생긴 마음의 흔들림, 혼자 남겨진 순간의 감정까지 가만히 들여다본다. 산문 속에서 눈물은 약함의 증거가 아니라 마음이 아직 무언가를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는 흔적에 가깝다. 어떤 감정은 설명한다고 사라지지 않고, 누군가가 대신 해결해줄 수도 없다.그렇다면 필요한 것은 감정을 없애는 일이 아니라 그 감정과 함께 있는 시간을 견디는 것일지도 모른다. 울고 나면 문제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그 문제를 바라볼 수 있는 나의 마음 상태는 조금 달라질 수 있다. 울고 싶을 때 마음껏 울고 다시 눈을 들어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것이 오히려 더 건강한 길이 아닐까.노후 ‘현금 흐름’ 구조 만들기꾸준히 오래 버는 ETF 활용 전략 최준 & 강재순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펴냄 노후가 시작되는 순간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얼마를 모았는가’보다 ‘매달 얼마가 들어오는가’일지 모른다. 월급이 사라진 뒤에도 생활비는 매달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이 책은 바로 이 지점에서 ETF를 바라본다. 단순히 수익률이 높은 상품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절세, 연금, 배당, 자산배분을 조합해 은퇴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현금이 들어오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ETF의 장점은 한 종목에 투자하면서도 여러 자산에 분산할 수 있고,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장기 투자 전략을 실행할 수 있다는 데 있다.하지만 ETF라고 해서 저절로 노후자금이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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