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수하자마자 '박치기 일보직전' 유수영, 적지서 승부욕 폭발! UFC 회장도 뜯어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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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를 맞대는 유수영(오른쪽)과 코디 코반첵. /사진=UFC다나 화이트 UFC 회장이 유수영과 코디 코반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UFC손을 맞잡은 지 1초도 지나지 않아 거친 이마 맞대기가 시작됐다. '유짓수' 유수영(30)의 날 선 승부욕에 적지 캐나다가 순간 얼어붙었고,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이 다급히 몸을 던져 두 선수를 뜯어말렸다.유수영은 17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의 한 호텔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버클리 vs 맬럿' 계체 행사에서 61.5kg으로 밴텀급(61.2kg 한계체중, 1파운드 허용) 계체를 가뿐히 통과했다.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강렬한 레드 틴트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무대에 오른 유수영은 체중계 위에 올라서자마자 포효하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상대인 'MMA 최고의 낚시꾼' 코디 코반첵(28·캐나다) 역시 이마에 단풍잎 국기 머리띠를 두른 채 홈 팬들의 일방적인 환호를 받으며 마주 섰다.일촉즉발의 상황은 페이스오프에서 터졌다. 두 선수는 악수를 나누며 차분하게 마주하는 듯했으나, 유수영이 곧장 거칠게 이마를 밀어붙이며 코반첵의 턱밑까지 파고들었다. 코반첵 역시 한 치의 물러섬 없이 이마를 맞대며 으르렁거렸다. 순식간에 난투극 직전의 험악한 분위기가 형성되자, 가운데 서 있던 데이나 화이트 회장이 깜짝 놀라 두 선수의 가슴팍을 밀어내며 거리를 벌렸고 경호원들이 무대로 뛰어올라 둘을 떼어놓았다.주짓수 블랙벨트 유수영(16승 4패 2무효)은 결전을 앞두고 "타격과 그래플링, 모든 영역에서 상대를 완전히 압도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에 맞서는 코반첵(9승 무패)은 "이번 주말 유수영을 KO시키겠다"고 큰소리치며 홈 팬들 앞에서의 승리를 자신했다.한편 이날 대회의 메인 이벤트에 나서는 웰터급 랭킹 10위 와킨 버클리(32·미국)와 캐나다의 홈스타 마이크 맬럿(34) 역시 나란히 77.3kg으로 계체를 통과하며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였다.버클리는 계체 중 캐나다 관중의 야유를 향해 손가락으로 "올라와 보라"고 도발하는가 하면, 맬럿이 청한 악수를 차갑게 거부한 채 레이저 눈빛을 쏘아붙였다. 버클리가 무표정한 얼굴로 "준비하라, 캐나다"라고 경고하자, 맬럿은 캐나다 국기를 치켜들며 "안방에서 내 인생 최고의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맞받아쳤다.15승을 KO로 장식한 화력의 버클리와 피니시율 86%의 웰라운더 맬럿의 격돌, 그리고 적지에서 승리를 정조준하는 유수영의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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