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케데헌’+재패니메이션 열풍이 몰고온 변화…애니메이션 대폭 강화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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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하는 애니메이션들[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귀주톱’(귀멸의 칼날·주술회전·체인소 맨)으로 대표되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글로벌 열풍에 이어 전 세계를 휩쓴 ‘케이팝 데몬 헌터스’까지, 애니메이션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런 흐름을 반영하듯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애니메이션 부문에 대한 대폭 강화에 나섰다.올해 BIFF 공식 초청작 247편 가운데 애니메이션은 26편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일본 애니메이션 특별전부터 한국 장편 애니메이션의 경쟁 부문 진출, 세계 각국의 최신작을 소개하는 심야 상영, 아시아 애니메이션의 미래를 논의하는 포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신설된 ‘일본 애니메이션 특별전: 광기의 걸작, 전율의 기대작 12+1’이다. 13편으로 구성된 특별전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들에게 영향을 준 ‘왕과 새’를 비롯해 일본 최초의 장편 컬러 애니메이션인 ‘백사전’, 데즈카 오사무의 ‘불새 2772 사랑의 코스모존’, 오시이 마모루의 ‘천사의 알’, 린타로의 ‘메트로폴리스’ 등 일본 애니메이션사의 주요 작품을 소개한다.일본 애니메이션을 이끌 신예 감독들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고스트 - 밤의 끝’, ‘시라누이’, ‘우리는 외계인’, ‘파리스 그린이 밝는 날에’ 등 최신작이 포함됐으며, 린타로 감독 등은 직접 부산을 찾아 관객과 만난다.한국 애니메이션의 존재감도 커졌다. 경쟁 부문에 진출한 염규복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 ‘긴긴밤’이 그 예다. 같은 제목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코뿔소 노든과 펭귄 ‘나’의 여정을 통해 삶과 상실과 연대의 의미를 그렸다. 배우 수지가 목소리 연기에 참여했다.올해 신설된 ‘올나잇 애니메이션’을 통해 10일에는 대만의 ‘웰컴 투 돌리 하우스’, 프랑스의 ‘짐 퀸’, 일본 컬트 명작 ‘천사의 알’ 3편을 밤새 연속 상영으로 즐길 수 있다.아시아 애니메이션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포럼도 열린다. 일본을 중심으로 아시아 애니메이션이 세계 극장가와 영화제에서 존재감을 키우는 가운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애니메이션 산업의 경쟁력과 창작 전략을 살펴본다. 부산영화제가 애니메이션을 영화산업의 중요한 축으로 바라보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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