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아시아 넘어 할리우드까지…양자경, “마이너리티 벽 깨고 여기까지 왔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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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양자경이 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우리 할머니는 큐브왕’ 공식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07. jini@newsis.com[해운대(부산) | 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아시아를 넘어 할리우드까지 사로잡은 중국계 말레이시아 배우 양자경(량쯔충)이 15년 만에 부산으로 돌아왔다. 아시아계 배우로선 처음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명예 황금곰상까지 받은 그는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주인공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양자경은 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에 참석해 아시아에서 출발해 세계 무대로 영역을 넓혀온 40년 영화 여정을 돌아봤다.15년 만에 찾은 부산에서 “쌍무지개가 나를 반겼다”며 입을 연 그는 올해 영화제를 통해 받은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의 의미를 되새겼다.‘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아시아 영화산업과 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영화인에게 수여되는 상. 양자경은 “부산국제영화제와 저 둘 다 아시아에서 시작해 우리의 문화와 언어를 글로벌에서 나누자는 목표를 달성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 상은 내게 정말 뜻깊다”고 밝혔다.1985년 ‘예스마담: 황가사저’로 데뷔한 양자경은 ‘폴리스 스토리 3’, ‘영춘권’ 등에서 직접 액션을 소화하며 홍콩 영화의 대표 액션 스타로 자리 잡았다. 1997년 ‘007 네버 다이’에서 중국계 요원 웨이린 역을 맡으며 할리우드에 진출했고, 2000년 이안 감독의 ‘와호장룡’으로 세계적인 배우로 발돋움했다.[부산=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양자경이 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우리 할머니는 큐브왕’ 공식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07. jini@newsis.com그러나 할리우드에서의 성공이 아시아 배우를 둘러싼 장벽의 해소를 의미한 것은 아니었다. 양자경은 “할리우드에 처음 갔을 때 가장 큰 충격은 내가 마이너리티라는 것이었다. 아시안이라는 이유로 많은 역할이 주어지지 않았다”며 “그렇다고 스테레오타입 배역만 계속하면 우리는 그런 이미지로만 소비될 것 같았다. 스스로 역할을 확장하며 역할을 넓혀왔다”고 설명했다. 그가 쌓아온 경력의 정점은 2022년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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