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오는 30일부터 7월 4일까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제4회 코-위크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코-위크 아카데미’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COSS) 사업의 일환으로, 인공지능(AI)·반도체·지능형 로봇 등 국가 차원의 핵심 산업 분야에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 사업은 2021년 8개 분야 연합체를 시작으로 2023년, 2024년 각 5개 분야를 추가해 현재 총 18개 분야의 연합체를 지원하고 있다.
아카데미는 전국 67개 대학에서 선발된 3300명의 학생들이 전공과 소속 대학을 초월해 총 18개 첨단분야의 우수 강의를 직접 수강할 수 있는 개방형 캠퍼스 형태로 운영된다.
올해 아카데미에서는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일부 강의를 영어로 진행한다. 참가 학생들은 사전 수강신청을 통해 이수한 강의를 각 대학의 학칙에 따라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행사 기간 평창의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월정사 마음산책’, 도립예술단 환영공연 등 지역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첨단 기술은 학문 간 융합이 중요한 만큼 전공의 경계를 넘어 배울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며 “코-위크 아카데미가 대학과 전공, 국경을 넘어서는 배움의 장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