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발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급증, 2분기 D램 매출 60%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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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들 인프라 대규모 투자 속 반도체 대부분 장기계약, 물량 부족 “삼전닉스 메모리 재고 10일치 안돼” 전문가들 “메모리 품귀 수년 갈 것” 2분기(4∼6월) 글로벌 메모리 시장이 전 분기 대비 60% 커지며 메모리 수요가 꾸준히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이 낙관적 전망치를 발표한 데다 오픈AI가 막대한 연산 능력을 요구하는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GPT-6 아스트라’를 선보이며 AI발 메모리 반도체 수요 폭증 전망에 여전히 힘을 싣고 있다.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국내 메모리 기업들의 재고는 10일 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 2분기 메모리 시장, 전 분기 대비 59.5% 증가 8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D램 시장 매출은 전 분기 대비 59.5% 증가한 1547억3000만 달러(약 208조 원)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전 분기보다 63.4% 늘어난 609억8000만 달러(약 82조 원)로 점유율 1위(39.4%)를 차지했고, SK하이닉스는 385억9000만 달러(점유율 24.9%), 마이크론은 360억 달러(점유율 23.3%)의 매출을 올렸다. 메모리 3사 모두 뚜렷한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 글로벌 AI 가속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실적 역시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었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회계연도 2분기(5∼7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 늘어난 962억2000만 달러(약 129조500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최근 오픈AI가 차세대 AI 모델인 ‘GPT-6 아스트라’를 선보이며 범용인공지능(AGI) 시대가 도래했다고 선언하자 시장이 더욱 들썩이고 있다. AGI는 인간이 하는 지적 업무 대부분을 스스로 배우고 수행할 수 있는 AI로 기존 AI 모델 대비 훨씬 방대한 컴퓨팅 자원을 필요로 한다. 결국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AI 인프라 사업자)의 AI 데이터센터 추가 투자와 메모리 반도체 수요 확대로 직결될 것이라는 게 시장의 관측이다. 실제 빅테크들의 인프라 투자 규모는 가파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KB증권은 내년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의 투자 규모가 전년 대비 60% 급증한 1조3000억 달러(약 1745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반도체 호황 지속, “메모리 재고 10일 치 안 돼” 현재 메모리 공급은 팽창하는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대규모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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