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팔 수백 대가 빚어낸 PV5"…기아 화성 PBV 생산 허브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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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8일 경기 화성시 우정읍 기아 오토랜드 화성. 목적기반차량(PBV) 전용 공장인 ‘이보(EVO) 플랜트’ 이스트관 차체 공장 안으로 들어서자 수백 대의 로봇 팔이 쉴 새 없이 움직이며 철판을 차체 패널로 찍어내고 용접해 PV5의 뼈대를 세우고 있었다. 로봇 팔마다 ‘눈’과 ‘뇌’ 역할을 하는 비전 인공지능(AI) 기술이 탑재돼 차종별로 다른 패널 형상을 스스로 인식하고, 필요한 부품을 알아서 골라 장착했다. 또 공장 내에 자율주행 운반 로봇(AGV)이 차체와 부품을 실어 날랐고, 머리 위 QR코드 기반 자동창고에서는 사양별 부품이 쉼 없이 공급됐다. 기아 PBV 생산 허브 테크 데이에서 오토랜드 화성 공장장 소득영 전무가 발표하는 모습. (사진=기아)기아는 이날 이곳에서 ‘기아 PBV 생산 허브 테크 데이’를 열고 화성 이보 플랜트의 첨단 생산기술과 컨버전 전략을 공개했다. 기아 오토랜드 화성 공장장 소득영 전무는 인사말에서 “오토랜드 화성은 전용 PBV 생산부터 고객 맞춤형 컨버전까지 아우르는 이보 플랜트와 PBV 컨버전 센터를 기반으로 기아 PBV 생산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다양한 요구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생산 시스템과, 고객 목적에 맞춰 차량의 활용성을 넓히는 컨버전 역량이 함께 갖춰져야 PBV의 가치가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기아 PBV 생산 허브 테크 데이에서 참가자들이 차체 공장을 관람하는 모습. (사진=기아)최신 생산기술로 PBV 연 20만대 생산 ‘스마트 팩토리’ 1989년 경기 화성 아산만에 준공된 기아 오토랜드 화성은 연간 생산능력 60만 대를 보유한 기아의 국내 최대 사업장이다. 지난해 2년 연속 국내 베스트셀링카에 오른 SUV ‘쏘렌토’를 비롯해 세단 ‘K5’·‘K8’과 전기차 ‘EV6’, 픽업트럭 ‘타스만’ 등 회사 전략 차종이 1~3공장에서 생산된다. 4공장 격인 이보 플랜트 이스트(EAST)관이 완공돼 지난해 8월부터 중형 전기 PBV ‘PV5’가 연산 10만 대 규모로 생산되고 있다. 내년 6월 웨스트(WEST)관이 준공되면 준대형 전기 PBV ‘PV7’도 이곳 이보 플랜트에서 생산돼 시장에 출시된다. 두 공장을 합쳐 연간 20만 대의 PBV를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다. 공정은 크게 △프레스(재단) △차체(골격 형성) △도장(색 입히기) △조립 △테스트(출고) 등 5가지 순서로 진행된다. 성시영 생기계획팀 책임매니저는 “차체 공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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