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 끝났다” 개미 판 날, 기관들은 이걸 샀다…도대체 무슨 기사를 봤길래 [너드의 투자법]

2 hours ago 3
증권 > 자본시장 정책

“AI 투자 끝났다” 개미 판 날, 기관들은 이걸 샀다…도대체 무슨 기사를 봤길래 [너드의 투자법]

개미와 기관투자자를 표현한 인공지능 이미지 [구글 제미나이]

개미와 기관투자자를 표현한 인공지능 이미지 [구글 제미나이]

<플러스 포인트>
▶ 홍콩·미국 합동 연구진, 기관투자자들의 뉴스 소비 행태 분석해
▶ 변동성 장세에 거시 뉴스 소비 늘리고, ‘테마주’에는 관심 주지 말아야
▶ 주식 매수·보유·매도 단계 중 매수 시점에 종목 관련 기사 소비 늘려

현기증 나는 ‘롤러코스피’ 장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2일에는 메타가 촉발한 반도체 과잉투자 우려로 코스피가 285.01포인트나 떨어졌는데요. 하락률(-7.89%) 기준 역대 12번째로 큰 폭의 급락이었습니다.

역사적으로 이 정도 폭락이 찾아오면 증시가 오랜 기간 침체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폭락을 불러온 구조적 원인이 명확하고, 문제가 해결되기 전에는 회복할 동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9·11 테러나 코로나19 같은 경제 외적인 충격이나 IMF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등 거시경제 붕괴 상황이 대표적 사례입니다.

김형규 디자이너

김형규 디자이너

그런데 이번 폭락 이후의 양상은 다릅니다. 코스피가 7000선을 단단히 딛고 있으며, 1만포인트 돌파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합니다.

폭락을 불러왔던 메타의 뉴스를 살펴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는데요. 뉴스 내용은 메타가 남는 컴퓨팅 자원을 활용해 클라우드 산업에 진출한다는 것이었죠. 이는 인공지능(AI)·반도체 투자가 과도했던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고, 미국 AI 기업들의 끝을 알 수 없는 투자가 멈추거나 둔화할 수 있다는 공포에 주가가 하락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 뉴스에 반응해 관련 주식을 매도했던 자금 가운데 정말로 AI 투자가 둔화할 거라 생각한 비중은 어느 정도일까요? 아마도 상당수는 뉴스로 인한 단기 조정을 예측하고 움직였을 뿐, 실제로 AI 투자둔화를 믿은 이들은 많지 않을 겁니다.

뉴스의 주인공인 메타조차도 최근 연간 총투자 계획 액수를 상향 조정했기 때문입니다. AI 시장을 이끄는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이미 천문학적인 투자 규모를 늘리는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결국 메타의 클라우드 사업 진출은 AI 시대의 큰 흐름을 전환하는 뉴스는 아니었는데도, 역대 12번째에 해당하는 거대한 하락을 이끌어낸 셈입니다. 지금처럼 변동성이 극심한 장에서 경제 뉴스를 읽어내는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보여준 사례입니다.

미국 버지니아주에 있는 아마존의 데이터센터. [연합뉴스]

미국 버지니아주에 있는 아마존의 데이터센터. [연합뉴스]

경제뉴스 읽는 법을 배우고 싶은 분들이라면 유심히 살펴볼 만한 논문이 세계적 재무관리·금융경제 학술지인 The Journal of Finance(저널 오브 파이낸스)에 올해 등재됐습니다. 우리 개미투자자들이 흔히 ‘기관 놈들’이라 부르는 전문 투자자들이 경제뉴스를 읽는 방법에 관한 연구입니다.

매일경제의 프리미엄 재테크 플랫폼 ‘매경플러스’가 해당 논문을 알기 쉽게 해설하고, 실제 투자에 어떻게 적용할지 연구해봤습니다.

투자 고수로 가는 키워드, 경제뉴스 ‘민감도’

국제학술지에 소개된, 투자에 도움 될만한 논문을 소개하는 ‘너드의 투자법’ 이번 회차에서는 홍콩대·로체스터대·노트르담대 연구로 The Journal of Finance 4월호에 실린 ‘기관투자자의 주의력(Institutional Investor Attention)’을 다룹니다.

연구진은 약 5년간(2018~2022년) 4000개가 넘는 기관투자자들의 뉴스 소비 행태를 연구했습니다. 기관투자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블룸버그·로이터 등 금융통신사는 물론 월스트리트저널(WSJ)·파이낸셜타임스(FT) 같은 대중 경제 매체와 뉴욕타임스(NYT)·워싱턴포스트(WP) 등 종합일간지의 경제 뉴스도 분석 대상에 포함했다고 합니다.

주요 연구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시장 변동성이 높아질 때 거시경제 뉴스를 더 읽었다

기관투자자들은 시장 변동성이 높아질수록 ‘거시(Aggregate) 뉴스’를 더 많이 소비했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시장 변동성을 측정하기 위해 흔히 ‘공포지수’라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도 사용해보고, 주가지수의 실제 움직임도 활용해봤는데요. 어떤 방식을 택하든 거시 뉴스 소비량과 시장 변동성이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고 합니다.

기사 전문은 매일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재테크 콘텐츠 플랫폼 매경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매경플러스’를 검색하거나 아래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연결됩니다.

사진설명

Meta Platforms, Inc. NASDAQ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세계적인 소셜 플랫폼 기업으로 광고와 AI 기반 추천 기술을 핵심 사업으로 영위합니다. 기사에서 언급된 클라우드 사업 진출 논란에도 불구하고 연간 총투자 계획을 상향 조정하며 AI 인프라 및 데이터센터 투자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기반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규모 자본 지출을 이어가는 현재 사업 흐름을 유지합니다.

검색·유튜브·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광고 및 AI 플랫폼을 운영하는 글로벌 기술 기업입니다.
AI 시장의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 연간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지속하며 클라우드와 자체 AI 모델을 통한 기업용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AI 투자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 분야의 투자 규모를 확대하며 기술 생태계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Microsoft Corporation NASDAQ

윈도우·오피스 등 다양한 기업용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플랫폼 Azure를 운영하는 기술 기업입니다.
AI 인프라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천문학적인 규모의 AI 투자를 지속하며 클라우드 서비스 역량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Azure AI와 Copilot 제품군을 통해 기업 고객의 생성형 AI 도입과 업무 효율화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주의사항 : 본 서비스는 AI의 구조적 한계로 인해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모든 내용은 투자 권유 또는 주식거래를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신고 사유 선택

  • 잘못된 정보 또는 사실과 다른 내용
  • 오해의 소지가 있거나 과장된 분석
  • 기사와 종목이 일치하지 않거나 연관성 부족
  • 분석 정보가 오래되어 현재 상황과 맞지 않음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