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열풍 지속?…엔비디아, 1500억 달러 추가 자사주 매입[뉴스새벽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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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도 기업 엔비디아가 역대 최대 규모인 1500억 달러(한화 약 204조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 계획을 단행했다. 시장 일각에서 AI 인프라 투자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며 주가수익비율(PER)이 11년여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가운데 나온 전격적인 결정이다. AI 투자 둔화와 경쟁 심화 우려 속에서도 막대한 자사주 매입을 통해 장기 성장에 대한 강력한 자신감을 표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AFP)28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 이사회는 자사주 매입 한도를 1500억 달러 추가 확대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기존 미집행분까지 합친 총 자사주 매입 가능 규모는 2350억 달러로 급증했다. 엔비디아는 이 자금을 2028회계연도까지 순차적으로 집행할 방침이다. 이번에 확정한 증액 규모는 지난 2024년 애플이 발표했던 1100억 달러를 뛰어넘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단일 자사주 매입 규모인 1500억 달러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에 속한 기업 중 약 84%의 개별 시가총액을 상회하는 거액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자사주 매입을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AI 시장 성장에 대한 확고한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엔비디아의 성장은 AI와 가속 컴퓨팅이라는 한 세대에 한 번 있을 플랫폼 전환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며 “우리의 현금창출력은 이러한 변화를 앞당길 기술에 투자하면서 동시에 주주들에게 자본을 돌려줄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의 시점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엔비디아의 12개월 선행 PER은 약 16.5배 수준으로, 2015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지난 15년간의 평균치인 30배와 비교해도 대폭 하락한 수치다. 폭발적인 실적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AI 수익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반영되며 시장이 부여하는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낮아진 상황이다. 엔비디아가 이번 대규모 자사주 매입으로 시장의 우려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할 수 있는 이유다. 다음은 29일 개장 전 주목할 주요 뉴스다. 젠슨 황 “AI모델 증류? 절도 아닌 경쟁”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28일 CNBC ‘스쿼크 박스’에 출연해 경쟁사의 인공지능(AI) 모델을 학습하는 ‘모델 증류(distil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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