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스마트도시 석·박사 키운다…대학 4곳에 장학금·인턴십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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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토교통부가 인공지능(AI)과 도시기술을 결합한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스마트도시 교육과정의 30% 이상을 AI 융합 교과목으로 편성하고 산업체·지방정부와 연계한 실무교육을 의무화한다. 수도권에 인재와 교육 기반이 쏠리지 않도록 선정 대학 4곳 가운데 2곳 이상은 비수도권에 배정한다.

국토교통부는 29일부터 전국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AI·스마트도시 혁신인재육성 사업(2026~2028년)' 공모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AI·스마트도시 관련 학과를 운영하거나 2개 이상 학과를 연계해 전문 교육과정을 개설할 수 있는 대학이 대상이다.

이번 사업은 2009년 시작한 스마트도시 인재육성 사업의 4단계에 해당한다. 기존 스마트도시 전문인력 양성에서 한발 더 나아가 AI 기술을 도시 분야에 접목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선정 대학에는 올해 각각 2억8000만원을 지원한다. 장학금뿐 아니라 국내외 인턴십과 산학협력 등에 사업비를 쓸 수 있다. 대학도 전체 사업비의 25%를 매칭해야 한다. 내년부터는 연차평가 결과에 따라 대학별 지원 규모를 차등화한다.

교육과정도 현장 중심으로 재편한다. 스마트도시 교과목 가운데 AI 기술을 접목한 과목을 30% 이상 편성해야 한다. 산업체·지방정부 연계 프로그램과 국내외 인턴십, 국제협력 프로그램도 필수로 운영하도록 했다. 연구 중심의 석·박사 교육을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 양성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비수도권 대학을 최소 2곳 선정한다. 다만 비수도권 대학이 공모에 참여하지 않거나 평가 기준에 미달하면 선정 대학이 2곳보다 적어질 수 있다.

공모 신청서는 다음 달 28~29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 접수한다. 이후 평가를 거쳐 4개 대학을 선정해 AI·스마트도시 전문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윤종수 국토부 도시경제과장은 “AI 시티는 스마트시티를 한 단계 발전시킨 미래도시의 새로운 모델”이라며 “AI·스마트도시 전문지식과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역량을 갖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해 글로벌 AI 도시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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