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판 공급 부족은 구조적 문제…“LG이노텍, 200만원 간다” [오늘 나온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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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판 공급 부족은 구조적 문제…“LG이노텍, 200만원 간다” [오늘 나온 보고서]

입력 : 2026.06.05 09:18

KB, LG이노텍 ‘매수’ 의견 유지
목표주가 200만원으로 25% 올려
‘메모리·기판’ 공급 병목 극심

LG이노텍 마곡 본사

LG이노텍 마곡 본사

KB증권은 5일 LG이노텍에 대해 “인공지능(AI) 기판 산업의 구조적 공급 부족으로 패키징솔루션 사업의 장기 실적 가시성이 높아졌다”며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6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현재 AI 기판 시장은 주요 미국 대형 고객사들이 설비 투자 지원, 장기공급계약 등 우호적인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이는 고객사의 수요가 과거와 달리 단기 주문을 넘어 메모리 반도체 산업과 유사하게 장기 생산능력 확보 경쟁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LG이노텍의 AI 기판 증설은 단순 생산능력 확대가 아니라 증설 즉시 풀가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고객사 요청에 따라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신규 증설을 추진 중인 LG이노텍의 관련 매출은 올해 1400억원 수준에서 2030년 2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KB증권은 LG이노텍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1469% 증가한 1787억원으로 전망했다. 기판 사업 최대 비수기인 2분기에도 가동률이 100%를 기록하며 패키징솔루션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북미 고객사의 모바일 판매량 호조로 광학솔루션의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점이 근거다.

김 본부장은 현재 다수의 AI 데이터센터 업체와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 LG이노텍에 AI 기판의 신규 투자와 조기 증설을 강력 요청 중이라고 전했다. 김 본부장은 “현재 AI 인프라 구축에서 공급 병목이 가장 극심한 부품은 메모리와 기판”이라며 “공급 부족 상황을 고려하면 향후 2년간 LG이노텍은 AI 기판에 2조원 이상 신규 투자 집행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러한 AI 기판 투자 LG이노텍의 중장기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본부장은 “고객사들이 투자비 지원과 장기공급계약을 통해 증설 리스크를 조기 완화하고, LG이노텍은 AI 기판 증설 즉시 풀가동과 완판으로 가동률과 수익성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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