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미 펜실베이니아주 벅스카운티 지방검찰청과 미 매체 피플에 따르면 검찰은 대배심 조사를 통해 1962년 세인트 마크 로마 가톨릭 교회에서 발생한 캐럴 앤 도허티(당시 9세) 살인 사건의 범인이 교회 인근 주민인 윌리엄 슈레이더라고 결론지었다.
검찰은 “대배심은 윌리엄 슈레이더가 캐럴 앤 도허티의 사망과 관련해 강간 및 1급 살인죄를 저질렀다고 공식적으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검찰은 수십 년 된 증거와 새 수사 기법을 결합해 슈레이더가 “이 사건과 명확하게 연결돼 있음을 확정했다”고 덧붙였다.검찰은 최근 수사에서 캐럴 앤의 손에 쥐어져 있던 음모를 DNA 검사를 통해 슈레이더의 것으로 확인했다고 한다.
사건 발생 당시 캐럴 앤은 책을 반납하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교회에 들렀고, 그때 교회 문 앞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그리고 그날 캐럴 앤의 아버지는 교회 내 성가대석 아래 창문 밑에서 딸의 시신을 발견했다.당시 수사에서 캐럴 앤은 성폭행을 당한 뒤 끈으로 교살된 것으로 확인됐다.이후 경찰 조사를 받은 슈레이더는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통과하지 못했으나, 거짓 알리바이 등을 진술해 빠져나갔고, 이후 펜실베이니아주를 떠나 루이지애나주로 이주했다고 한다.
슈레이더는 2002년 사망했다.
슈레이더의 의붓아들은 지난해 인터뷰에서 “(슈레이더가 두 차례에 걸쳐) 펜실베이니아의 한 교회로 소녀를 유인해 강간했고, 그녀가 입을 열지 못하게 하려고 죽였다(고 자백했다)”고 말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캐럴 앤이 살해됐을 당시 3살이었던 그녀의 여동생 케이는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이 상처는 아물지 않았지만, 이번 결론이 마침내 우리 가족에게 진정한 마무리와 진실을 가져왔다”면서 “캐럴을 다시 돌려받을 수는 없지만, 이제 그녀가 편히 쉴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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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week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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