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뛴 삼전닉스 더 살까"…추석 뒤 금융주로 갈아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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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금리 인상 전망이 높아지면서 추석 연휴 이후 투자자들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통상 금리 상승은 성장주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은행·보험 등 금융주는 수혜 업종으로 꼽히지만 최근 증시는 이 같은 공식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흐름을 보이고 있어서다. 국내 증시를 주도해온 반도체주는 금리 부담에도 이달 들어 10% 가까이 올랐다. 증권가에서는 인공지능(AI) 투자와 실적 모멘텀이 이어지는 반도체를 다시 주목하는 동시에 금리 상승의 수혜가 기대되는 금융주의 실적과 경기 여건도 함께 살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000660)는 이달 들어 9.98% 상승했다. 이달 1일 169만3000원에 거래를 마친 SK하이닉스(000660)는 가장 최근 거래일인 지난 23일 장중 190만원까지 오른 뒤 186만2000원에 정규장 거래를 끝냈다. 지난 8월 한 달간 171만8000원에서 167만4000원으로 2.56% 하락했던 것과 비교하면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졌다. 삼성전자(005930) 역시 8월 26만2500원에서 26만원으로 0.95% 내렸지만 이달 들어서는 지난 1일 26만1000원에서 23일 28만5500원으로 9.39% 상승했다. 금리 부담에도 10% 뛴 반도체…“다시 볼 때” 증권가에서는 최근 조정을 거친 반도체를 다시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KB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장기금리 상승세가 주춤한 틈을 타 반도체를 다시 볼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반도체가 과거 업황에 따라 움직이는 시황산업의 성격이 강한 커머디티 주식이었다면 지난 5월 급등을 기점으로 AI 기대에 주가가 민감하게 움직이는 내러티브 주식으로 성격이 바뀌었다는 분석이다. 기술적으로도 새로운 상승 추세에 진입할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고 봤다. 최근 반도체주가 급등·급락과 기간조정을 거치면서 단기와 장기 이동평균선이 수렴해 단기·장기 보유자의 평균 매입단가가 비슷해졌다는 설명이다. 현 주가대가 강한 지지선 또는 저항선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거래가 늘고 주가가 이동평균선을 상향 이탈하면 모든 이동평균선이 정배열을 이루며 새로운 상승 추세에 진입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새로운 AI 수요 기대도 긍정 요인으로 꼽았다. 앤트로픽의 상장이 당초 9월에서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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