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창릉 공공분양 '뉴:홈'
사전청약때 혜택 없던일로
내집마련 준비계획 대혼란
3기 신도시인 경기 고양창릉에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 '뉴:홈'의 본청약 공고에서 사전청약 당시 예고됐던 전용 대출 혜택이 쏙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4년 전 사전청약 당시에 정부는 연 1.9~3.0% 고정금리, 최대 한도 5억원, 주택 가격의 80%까지 지원 등 파격적인 대출 조건을 내세워 청년·신혼부부의 참여를 독려했다.
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공개된 고양창릉 S-3블록 입주자 모집 공고문에는 나눔형 분양주택 전용 대출과 관련한 내용이 담기지 않았다. 요건을 갖춘 경우 디딤돌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는 안내 문구만 포함됐다. 디딤돌대출은 소득 기준이 까다로워 맞벌이 신혼부부 등은 이용하기가 쉽지 않다. 앞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22년 12월 사전청약 나눔형 분양주택 공고에서 "연 1.9~3.0% 고정금리로 최장 40년간 집값의 80%까지 지원한다"고 안내했다. 당시 국토교통부도 "청년과 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 꿈을 앞당길 것"이라며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하지만 3년6개월여 만에 본청약이 진행되면서 핵심적인 금융 혜택이 사라진 셈이다.
중도금대출 여부도 불투명하다. 공고문에는 "금융권의 중도금 집단대출 규제로 취급 여부가 현재 미정"이라며 불가능할 경우 수분양자가 자력으로 중도금을 납부해야 한다고 명시됐다. 전용 대출에 이어 중도금대출까지 확정되지 않으면서 청약자 부담은 커질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당시 공고에서도 금융상품은 '본청약 시 최종 확정 예정'이라고 안내했다"며 "4년 전에는 대출을 조장하던 시기였지만 지금은 대출을 축소·관리·규제하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나눔형 분양주택은 청년·신혼부부·생애최초 주택 구입자 등 무주택 실수요층을 겨냥한 정책 상품이다. 고양창릉 S-3블록도 일반공급은 20%인 반면 신생아 35%, 청년 15%, 신혼부부 15%, 생애최초 15% 등 특별공급 비중이 높다. 공공분양이 본청약 단계에서 금융 지원 축소 논란에 휩싸이며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 훼손을 자초했다는 지적이다.
[진영화 기자 / 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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