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한화 제압…‘박재엽 결승타’ 롯데, 연장서 두산 꺾어
KIA-SSG, 연장 11회 혈투 끝 승부 못 가려
NC는 1일 경남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10-5로 이겼다.
NC는 시즌 전적 36승1무40패로 7위를 유지했다. 6위 한화 이글스(37승2무38패)와의 격차는 1.5게임 차로 좁혔다.
5연승이 끊긴 삼성은 45승2무31패가 됐다. 선두 LG와는 2.5게임 차로 멀어졌고, 3위 KT 위즈(44승1무32패)엔 1게임 차로 쫓기게 됐다.NC는 선발 토다 나츠키가 최형우, 류지혁에게 홈런을 맞는 등 5실점 하며 6회까지 1-5로 끌려갔다.
그러나 7회말 놀라운 집중력을 보이며 대거 9득점으로 단숨에 흐름을 바꿨다.
선두타자 천재환이 안타를 쳤고, 1사 후 대타 고준휘의 안타, 김주원의 2루타로 2점을 따라붙었다.삼성은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 대신 좌완 백정현을 냈고, NC도 이에 맞서 대타 권희동을 냈다.여기서 권희동이 좌월 2점홈런을 때리면서 5-5 동점이 됐다.
기세가 오른 NC는 이후 박민우의 안타, 이우성, 박건우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김휘집의 밀어내기 볼넷, 천재환의 희생플라이와 김형준의 3점홈런으로 10-5까지 벌렸다.
NC는 이후 점수를 주지 않고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삼성 최형우는 이날 홈런으로 1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의 대기록을 썼으나 팀의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최형우의 기록은 21시즌 연속 홈런의 최정(SSG)에 이은 2위 기록이다.
고척에서는 원정팀 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10-4로 눌렀다.
2연패를 끊은 선두 LG는 시즌 전적 49승30패가 됐다. 이날 NC 다이노스에 패한 2위 삼성 라이온즈(45승2무31패)와의 격차는 2.5게임 차로 벌렸다.최하위 키움은 28승1무52패가 됐다.
LG 오스틴 딘은 이날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득점 4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오스틴이 때린 안타 2개는 모두 홈런이었다. 나머지 타석은 모두 삼진이었다.
오스틴은 2-2로 맞선 5회초 2사 2루에서 첫 번째 홈런을 때렸다. 1볼 1스트라이크에서 키움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의 3구째 시속 149㎞짜리 직구를 밀어 쳤고, 타구는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이 됐다. 비거리는 120m.
LG가 8회초 대타 천성호의 결승타와 박동원의 2타점 2루타, 이영빈의 추가 적시타 등을 묶어 대거 4득점 했고, 9회초 2사 1루에서 다시 오스틴의 타석이 돌아왔다.
오스틴은 키움 투수 최현우의 초구 시속 145㎞짜리 직구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의 대형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만 2개의 홈런을 추가한 오스틴은 시즌 26홈런으로 김도영(KIA 타이거즈·25홈런)을 제치고 홈런 부문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오스틴과 김도영은 6월 이후 치열한 홈런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전날 김도영이 SSG 랜더스를 상대로 2홈런을 때리며 단독 선두가 됐는데, 오스틴이 하루 만에 선두에 복귀했다.
그는 4타점을 추가하며 시즌 79타점이 돼 타점 부문에서도 강백호(한화)와 함께 공동 선두가 됐다.
대전에서는 원정팀 KT가 한화를 7-4로 꺾었다.
전날 0-7로 뒤지다 4회 내린 폭우로 노게임이 선언되는 행운을 누렸던 KT는, 이날 승리로 3연패를 끊었다. 시즌 전적은 44승1무32패.
반면 전날 7점 차로 앞서던 경기가 무효 처리됐던 한화는 이어진 경기에서 패하며 3연승이 마감됐다. 시즌 전적 37승2무38패(6위)로 승률 5할이 다시 깨졌다.
KT는 7회까지 3-1로 앞서다 8회말 문현빈에게 1타점 2루타, 강백호에게 희생플라이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위기에선 마무리투수 박영현을 투입해 역전을 막았다.
9회초 KT가 다시 달아났다. 2사 후 대타 류현인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김민혁이 중전 안타를 쳐 류현인을 불러들였다.
이후 장진혁의 적시타, 샘 힐리어드 2타점 적시타를 묶어 7-3까지 벌려 승부를 갈랐다.
박영현은 9회말 친형인 한화 박정현에게 홈런을 맞았지만 승리를 지켜내고 시즌 6승(15세이브)을 수확했다. KBO리그 역대 6번째 형제 대결이 벌어진 가운데 홈런이 나온 건 역대 최초다.
잠실에서는 원정팀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와 연장 10회 접전 끝에 5-2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롯데는 시즌 전적 34승2무42패로 8위를 유지하며 중위권 도약을 노리게 됐다.
반면 두산은 39승2무39패(5위)가 됐다.
롯데는 8회초 고승민의 솔로홈런으로 2-1 리드를 잡았으나, 9회말 등판한 최준용이 안재석에게 동점타를 맞았다.
이어진 연장 10회초 롯데가 다시 달아났다. 2사 1,2루 찬스에서 박재엽의 빗맞은 타구를 두산 유격수 박찬호가 잡지 못해 2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롯데는 이후 한동희의 1타점 2루타로 한 발 더 달아났다.
롯데 아시아쿼터 이이무라 쇼타는 9회말 2사 후 등판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한국 무대 세 번째 경기만에 첫 승(1패)의 기쁨을 누렸다.
광주에서는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가 연장 11회 혈투를 벌인 끝에 6-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KIA는 시즌 전적 43승2무35패로 4위를 지켰고, SSG는 5연패를 끊지 못한 채 30승3무46패(9위)가 됐다.
KIA는 8회까지 3-1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으나, 9회초 등판한 마무리투수 성영탁이 전의산, 최정에게 적시타를 맞아 동점을 내줬다.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고, KIA는 10회초 김범수가 최지훈에게 1타점 3루타를 맞고 다시 리드를 줬다.
이어진 10회말 무사 1,3루에서 김도영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계속된 1사 만루에선 김태군의 병살타가 나왔다.
이후 11회초 최지민이 2실점 하며 다시 패색이 짙어졌는데, 11회말 한준수, 변우혁, 김규성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따라붙은 뒤 김호령의 번트 안타로 6-6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재역전엔 실패했다. 계속된 무사 2,3루에서 박재현이 삼진, 1사 만루에선 박정우와 해럴드 카스트로가 범타로 물러나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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