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피 싸지만은 않다"…고금리發 '저PER의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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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보고서4분기 코스피 6500~8300"3분기 조정은 이익 악화 아닌 멀티플 축소 탓"반도체 중심에 조선·전력기기 우선, 다음 확산 후보는 화장품 등록 2026-09-30 오전 9:22:47 수정 2026-09-30 오전 9:56:07 가 가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4분기 국내 증시는 실적이 지수 하단을 높이고, 미국 실질금리가 상단을 제한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익 상향과 실질금리·원화 안정이 겹칠 때 비로소 리레이팅(재평가)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지난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8.93포인트(0.27%) 내린 6870.81, 코스닥지수는 3.22포인트(0.38%) 오른 849.80으로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신한투자증권은 30일 ‘4분기 주식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4분기 코스피 밴드를 6500~8300으로 제시했다. 4분기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1314포인트에 금리를 보정한 적정 주가수익비율(PER) 8.42배, 신뢰 반영률 75%를 적용한 수치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국내 주식시장의 3분기 조정은 이익 악화보다 멀티플 축소의 결과였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미국 실질금리가 2.85%로 올라 PER을 누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노 연구위원은 “12개월 선행 PER 5.5배는 가격 매력을 보여주는 숫자인 동시에 높아진 금리 환경이 요구하는 배수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할인율이 높아지면 같은 이익에도 낮은 멀티플이 적용되는 만큼, 낮은 PER을 곧바로 저평가로 해석하기는 어렵다는 의미다. 원화 강세에도 최근 4주간 외국인은 21조8000억원을 순매도했다. 실적은 하단을 받치는 재료로 봤다. 코스피 555개 종목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6조원 늘 것으로 추정되며, 반도체가 33조3000억원으로 증가분을 모두 설명한다. 노 연구위원은 “관건은 10월 실적 이후 11월 이익 추정치 수정”이라며 “과거 실적 예상치를 상회한 이후 EPS까지 상향된 기업의 4주 초과수익은 3.33%포인트로 가장 높았다”고 말했다. 반도체는 내년에도 이익 가시성이 가장 높다고 평가했다. 2027년 D램 수요 증가율(25.1%)이 공급(24.6%)을 앞서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공급과잉 전환은 2028년으로 예상했다. 주주환원도 하방을 떠받친다. SK하이닉스(000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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