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생산·소비 부진…폭염·고물가에 지갑 닫고 주식 쉬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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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처 2026년 7월 산업활동동향산업생산 보합·소비 2.4%↓, 외식·여행 줄며 내수 한파서비스업 4년 5개월 만 최악…설비투자만 7.5%↑"가전행사 종료 등 기저효과 탓…경기 회복세 지속" 등록 2026-08-31 오전 9:27:29 수정 2026-08-31 오전 9:27:29 가 가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의 산업생산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소비가 꺾이는 등 내수 지표가 얼어붙었다. 특히 역대급 폭염과 고물가로 서민들이 외식과 나들이를 줄이고 주식 시장마저 관망세로 돌아서며 서비스업 생산이 4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주저앉았다. 반면 설비투자는 반도체와 선박 호조에 힘입어 ‘나홀로’ 증가세를 이어가며 온도 차를 보였다.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서비스업 생산, 4년 5개월 만에 ‘최악’ 31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지수는 120.2(2020년=100)로 전월 대비 보합(0.0%)을 기록했다. 공공행정(10.4%)과 광공업(0.2%)에서 증가했지만, 서비스업(-1.3%)과 건설업(-1.1%)에서 감소하면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광공업 생산은 0.2% 늘며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자동차(-4.5%) 부문이 부진했지만,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전자부품이 전체 실적을 든든하게 받쳤다. 가을 신규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전자부품(20.7%) 생산이 큰 폭으로 뛰었고, 반도체 생산 역시 전월 대비 0.5% 늘며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체감 경기와 직결된 서비스업의 타격은 컸다.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4.8%), 전문·과학·기술(-2.7%) 등에서 줄며 1.3% 감소했다. 이는 2022년 2월(-1.7%) 이후 4년 5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이다. 이두원 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7월 주식 거래대금 감소로 금융 및 보험 관련 서비스업이 17.5% 급감한 것이 서비스업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고물가와 폭염 일수 증가로 외부 활동이 줄면서 음식점(-1.2%)과 휴양콘도 등 숙박업(-1.0%)이 동반 하락했고, 궂은 날씨 탓에 관광객이 줄며 예술·스포츠·여가(-3.7%) 부문도 위축됐다. 소비 또한 부진했다. 재화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7.7%), 의복 등 준내구재(-1.4%), 화장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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