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안타→4안타→18안타 폭발' 삼성 타선 마침내 터졌다! LG에 13-6 완파... 타격 1위 KT 만난다 [잠실 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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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디아즈(맨 왼쪽)가 25일 잠실 LG전 1회초 1사 1, 3루에서 우월 스리런을 날리고 기뻐하고 있다.

빈타에 시달리던 삼성 라이온즈가 홈으로 돌아가기 전 방망이를 화끈하게 달궜다.

삼성은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방문경기에서 LG 트윈스를 13-6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3연패 스윕을 면한 삼성은 41승 2무 30패로 3위를 유지했다. 5연승을 달리던 선두 LG는 연승행진이 끊기며 47승 26패로 2위 KT 위즈(43승 29패)에 3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이 경기 전까지 삼성은 6월 팀 타율 0.241(리그 8위),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가 0.689(리그 9위)로 물방망이를 자랑했다. 이번 3연전도 7안타, 4안타에 그치며 2연패를 경험했다. 결국 삼성 타자들은 경기 전 특타를 자청했고, 효과를 봤다. 이에 박진만 감독은 "항상 후라도가 던질 때 점수가 안 나는데, 반대로 그동안 안 났던 점수가 오늘 한 번에 날 수도 있다"고 믿음을 보였다.

사령탑의 믿음이 제대로 통했다. 삼성은 장·단 18안타를 폭발시키며 무려 13점을 뽑았다. 르윈 디아즈가 4타수 3안타(1홈런) 5타점 1득점 1볼넷, 구자욱이 6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 1도루, 박승규가 2타수 2안타 2볼넷 3득점, 강민호가 4타수 1안타 2타점, 류지혁이 4타수 1안타 3타점 2볼넷, 김지찬이 5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

덕분에 득점 지원 리그 공동 꼴찌(3.9점)였던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도 5월 27일 인천 SSG 랜더스전 이후 29일 만에 모처럼 선발승을 맛봤다. 후라도는 6⅔이닝(103구)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시즌 4승(1패)째를 달성했다.


삼성 후라도가 25일 잠실 LG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LG는 선발 이정용이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6사사구(5볼넷 1몸에 맞는 공) 2탈삼진 8실점으로 시즌 3패(1승 1홀드)째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백업들이 힘을 냈다. 천성호가 5타수 2안타 2타점, 문정빈이 대타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이주헌이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대타 출전한 홍창기도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마크했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박승규(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전병우(3루수)-류지혁(2루수)-강민호(포수)-양우현(유격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아리엘 후라도.

이에 맞선 LG는 천성호(3루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송찬의(우익수)-오지환(유격수)-문성주(좌익수)-이주헌(포수)-신민재(2루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이정용.


삼성 구자욱이 25일 잠실 LG전 1회초 무사 1, 2루에서 선제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시작부터 몰아친 삼성 타선이다. 1회초 선두타자 김지찬이 우전 안타, 박승규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구자욱이 우전 1타점 적시타를 쳤고 디아즈가 우월 스리런을 때렸다.

2회초 김지찬, 박승규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하고 구자욱의 우익수 뜬공 때 1사 1, 3루가 됐다. 최형우가 중전 1타점 적시타를 쳤고, 전병우가 볼넷으로 모든 베이스를 채웠다. 류지혁이 밀어내기 볼넷, 강민호가 중전 2타점 적시타를 치며 8-0을 만들었다.

경기 후반에도 삼성의 공세는 계속됐다. 6회말 구원 등판한 배재준을 상대로 박승규가 볼넷, 구자욱이 우전 안타에 이은 2루 도루로 무사 2, 3루를 만들었다. 디아즈가 또 한 번 우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7회초에도 2사에서 구자욱이 우익선상 2루타, 최형우가 중전 1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9회초 1사 1, 2루에서는 류지혁이 중앙 담장으로 향하는 2타점 적시 3루타를 날렸다.

LG도 백업들의 분투로 영패를 면했다. 2회초 수비 시작하자마자 박해민이 체력 관리 차원에서 홍창기와 교체되고 3회초에는 이영빈과 문정빈이 투입됐다.

3회말 문성주와 신민재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천성호가 2루 땅볼로 한 점을 만회했다. 5회말에는 이주헌이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신민재의 땅볼 때 1루 주자가 교체됐다. 천성호의 땅볼 때 신민재가 2루로 향하고 홍창기가 중전 1타점 적시타를 쳤다. 문정빈은 후라도의 시속 147㎞ 직구를 통타해 우중간 담장 상담을 맞히는 1타점 적시 3루타를 치면서 3점째를 뽑았다.

8회말에는 문보경이 우월 1점 홈런, 1사 만루에서 신민재가 땅볼 1타점, 천성호가 우전 1타점 적시타를 쳐 3점을 만회했다. 이후 LG가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삼성은 승리를 확정했다. 대구 홈으로 내려가는 삼성은 팀 타율 1위 KT 위즈와 주말 3연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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