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남은 AICE(에이스·AI Certificate for Everyone) 정기시험은 네 번이다. AICE 어소시에이트가 국가공인 민간자격으로 인정받자 기업·기관 응시 수요가 늘어나 정기시험 횟수를 작년 4회에서 6회로 늘렸다. 성인 대상인 베이식·어소시에이트·프로페셔널은 짝수월,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AICE 퓨처·주니어는 홀수월에 시험을 치른다.
27일 AICE 사무국에 따르면 2025년 제3회 정기시험은 오는 6월 27~28일 치러진다. 접수 기간은 5월 26일부터 6월 21일까지다. 다음 정기시험은 베이식, 어소시에이트, 프로페셔널 등 세 부문으로 치러진다.
베이식은 AI에 관심이 있는 비전공자가 대상이다. 코딩을 몰라도 AI의 기본 개념과 활용 방식 등을 이해할 수 있어 AI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관리자와 AI 공부를 시작하려는 대학생에게 알맞다. 어소시에이트는 데이터 기획·분석 실무자가 타깃이다. 코딩 언어인 파이선에 관한 기본 지식과 각종 라이브러리를 다룰 줄 알아야 한다. 주피터 랩 환경에서 표 형식(tabular)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한 라이브러리를 설치하고, 데이터 전처리와 시각화를 거쳐 머신러닝·딥러닝을 활용해 AI 모델을 구축한다. 실무에서 사용하는 사례와 데이터를 분석하기 때문에 업무 활용도가 높다고 평가받는다. 국가공인 민간자격으로 지정돼 국가자격과 동일하게 취업·승진 등에서 우대받을 수 있다.
AI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페셔널은 표 형식은 물론 이미지, 텍스트 등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는 역량을 평가한다. 문제 해결을 위한 데이터 분석·처리 능력은 물론 최적의 알고리즘을 적용한 AI 모델링까지 해야 한다. 올해 3~5회 정기시험에선 어소시에이트 시험에 한해 오프라인 시험을 병행할 예정이다. 전국 주요 도시에서 오프라인 시험장을 운영한다.
블록 코딩을 활용하는 초·중학생 대상 AICE 퓨처와 중·고교생을 타깃으로 한 AICE 주니어는 다음달 31일 시험을 치른다. 중·고등학생과 교사가 대상인 AICE 주니어는 데이터를 코딩 없이 오토 머신러닝(ML)을 기반으로 분석해 모델링하는 게 목표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