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뒤 기준금리 3%?…한은, 인상 시그널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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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총재 첫 금통위 통화정책회의
금리 연 2.5%로 8연속 동결했지만
하반기 전망, 0.5%포인트 인상 최다
올해 성장률 2.6%·물가 2.7%로 상향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5.28 ⓒ 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5.28 ⓒ 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8일 기준금리를 연 2.50%로 8연속 동결했다. 금통위 내부에선 기준금리가 올 11월에 연 3.00%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한은 금통위는 28일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7, 8, 10, 11월과 올해 1, 2, 4월에 이은 8회 연속 동결이다.

한은 금통위는 결정문을 통해 “중동 사태 전개와 파급 영향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만큼 현재의 기준금리수준을 유지하면서 추이와 성장,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현송 한은 총재는 취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 결정을 위한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주재했다. 금통위원 7명이 3건씩 의견을 낼 수 있는 6개월 기준금리 전망에선 기존보다 0.5%포인트 높여 연 3.00%를 예측(10건)이 가장 많았다. 이어 기준금리 연 2.75%(0.25%포인트 인상)이 7건으로 뒤를 이었다. 앞서 2월 금통위에서 6개월 뒤 전망은 연 2.50% 기준금리 동결 예측이 16건으로 가장 많았다.

한은은 이날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2.2%에서 2.7%로 0.5%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2023년(3.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2.6%로 제시했다. 올해 2월 전망치 2.0%에서 3개월 만에 0.6%포인트 높였다. 지난해 11월 전망치 1.8%보다는 0.8%포인트 올랐다. 반도체 수출 호조가 이어지며 올해 1분기(1~3월) 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3.6% 성장한 점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 이번 한은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한국개발연구원(2.5%)보다 높고 한국금융연구원(2.8%)보다는 낮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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